이번에 사무실에 투표 상금 내걸면서 느낀거..

tamaris 작성일 16.04.14 0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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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팀애들이 아직 어린애들이 많음... 20대 중반부터 20대 후반까지..

원래 30대였는데 작년에 물갈이한번 크게 되었음...

 

아무리봐도 정치에 관심도 없고 투표도 안할듯해서...

짱공에서 본 기사인가 어느 사장님이 투표하면 1만원 준다는 걸 본기억이 나서 

저도 따라했죠...

그전에 전체 카톡으로 꼭 투표해라 그게 니들 월급올리는 길이다.. 

니들 안짤리는 길이다 라고 독려했는데... 뭐 시큰둥 하더만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오늘 투표인증샷 올리면 1만원씩 준다고 공약을 내걸었죠...

 

아침댓바람부터 두명이 인증샷올리길래... 출근하자마자 애들 다있는데서 칭찬하며 

1만원을 줬습니다... 극구 사양하는거 약속은 약속이다라고 하고 줬죠...

 

근데 이게 분위기를 바꾸더군요...

미친 사장이 어디서 선거 못하게하면 아작난다는걸 알았는지..

퇴근을 한시간 땡기더라구요..

그때부터 애들이 누가나오는지 심지어 투표장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애들이

부랴부랴 엄마한테 전화하고 동사무소에 전화하더만 후다닥 튀나가데요.. ㅎㅎ

30분있으니 카톡에 사진올라오며 뿌듯해 하더라구요. ㅎㅎ 얼마나 이쁘던지..

 

제가 이번에 느낀게 크게 보/지 말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자... 그럼 애들도 투표한다..

만원을 벌려고 투표했겠어요? 투표하고 만원 받을때 뿌듯해하는 표정 보고 

대견한듯 칭찬받는 모습 보면서 무언가 느낀듯 하더라구요...

 

다른 젊은 사람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해줄수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정치인들이 할 몫이겠죠... 

어쨌든 좋은 경험했고 저도 많이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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