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이라는 말에 휘둘리면 말이죠

니알랏토텝 작성일 16.07.28 2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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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열 자아비판의 세상 되는 겁니다 

 

근데 이딴 거 시키는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아무 기준도 없이 마구 찍어서 시켜대지는 않잖아요 규정과 서식이 있는 것이지

 

이 페미주의자들이 떠드는 이 여혐이라는 것은 보편타당한 기준도 아니고 한쪽의 성을 타고난 자들에 의해서 그 중에서도 항상 눈을 부라리고 사는 성격이 꼬일대로 꼬인 것들의 기분에 의해서 관리되는 거에요

 

예전부터 자칭 페미들이 떠드는 여혐을 나열해볼까요?

 

1 쇼프로에 예쁜 여자연예인이 나와 남자들이 열광을 하네요---- 여혐입니다 성적대상화를 시켜 남자들의 완구 노릇을 하는 거니까

 

2 뚱뚱한 여자 코메디언이 나와 자기 자존심을 팔아가며 사람들을 웃깁니다 ---- 당연히 여혐이죠 여성으로서 수치스러운 부분을 보며 낄낄대는 아주 저속한 여혐입니다

 

3 드라마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얼굴도 이쁜데다 커리어도 상당한 말 그대로 완벽한 여성상입니다 ---- 이거 여혐입니다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을 법한 남성들의 환타지를 자극하기 위한 캐릭터니까요

 

4 액션영화에서 어떤 악당이 여자를 마구 때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 그 매체에 영향을 받아 모방범죄가 나올지도 모를 여혐상품이죠

 

5 누군가 여성의 곡선을 떠올리며 그걸 소재로 시를 한 줄 지었네요 --- 언어에 의한 성희롱입니다 

 

6 운전을 하다가 상대의 과실로 사고가 나서 내리자마자 따졌는데 운전자가 여자네 --- 아무리 점잖은 말로 따져도 여혐으로 엮이는 거 순식간입니다 그 여자가 자신이 여자라는 점을 내세워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면 여혐이에요

 

7 이진욱 사건 보셨습니까? 멀쩡한 사람 강간범으로 만드는 심각한 문제보다 여자를 함부로 대하고 원나잇했다고 욕을 더 먹는 거? 

 

8 여자들보고 군대 가라는 소리----- 그거 여혐입니다 남성중심의 집단에 밀어넣어 남성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거니까요

 

9 여자들보고 군대 가지 말라고 함 ---- 이거 여혐이에요 남성최후의 권력집단인 군대가 장악당할까봐 여성을 거부하는 거라서

 

10 돈 많이 버는 남자가 여자한테 돈은 혼자 벌어도 되니 집에서 살림이나 하라고 합니다---- 여성의 커리어를 말살하는 건가요? 빼애애액

 

11 혼자 벌면 살림이 안 되니까 맞벌이는 필수라고 말합니다 ---- 이거 여혐입니다 사회적으로 만연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건재한 상태로 노동력까지 착취하는 것이죠 

 

12 남고 여고 폐지하고 무조건 남녀공학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주장을 누군가 합니다 ---- 여혐이죠 여성이 스스로를 여성 그 자체로 사랑할 정도의 자아가 생기기 이전에 오염되는 거니까

 

13 어느 회사에서 여성의 섬세함 어쩌고 하는 광고를 만들어 마케팅을 합니다 ----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를 틀에다 가두는 거라 여혐

 

14 학교에서 남자 교사들이 턱없이 부족하여 남성할당을 올리려고 합니다 ---- 직업전선에서 단지 성을 기준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거라 여혐

 

15 회사의 고위임원이나 임용직 공무원에 강제로 여성할당을 하는 것은 조직의 능률과 상관없는 포퓰리즘이라고 주장 ---- 유리천장을 강화하는 거라 여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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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시는 한둘이면 족한데 너무 늘렸네요 사실 쓰고 싶은 말은 간단한데

 

질문 1 그럼 세상에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여서 여혐이 아닌 것이 어디 있죠?

 

질문2 만에 하나 여혐이라는 말을 유포하는 종자들 소원대로 온통 사람들이 다 자기검열을 해대서 저런 풍경들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하늘빛이 푸를까요 회색일까요?

 

질문3 질문2의 세상에서 정말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대체 그 사회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졌을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을 행복으로 규정하고 사는 것일지 공상과학소설이라도 써주십쇼

 

질문 4 질문 3에 이어지는 것인데 페미니스트들이 이루겠다는 그 이상향 건설에 남성인 제가 순순히 순응해서 결국 목표를 이루었다면 저한테 돌아오는 건 뭡니까? 행복의 기준이 동일할까요? 

 

질문 5 역시 이어지는 질문인데 소수의 프로불편러의 거부반응으로 출발해 어떤 행복과 편안함의 기준이 집단적 강제적으로 주입되는 그것이... 파시즘적인 사고에 기초한 겁니까? 원래 민주주의가 그런 겁니까? 

 

 

 

질문이 별 거 아닌데 있어 보일라고 꼬아놓으니 가관이긴 하네요

 

저라는 한 소시민이 가지고 있는 행복의 상태라는 것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크고 작은 일로 타인과 다툼이 없는 상태로 밤에 편안히 자고 다음날 일어나는 겁니다 근데 사람이 욕심이라는 게 있어서 더 나아가게 돼있는데 그것도 그리 크지 않아요

 

게임 좋아합니다 폭력적인 수위가 높을수록 좋아하고 여혐이라고 욕먹는 이쁘고 야시시한 캐릭터들 나오면 더욱 좋죠

 

영화 좋아합니다 속 시원하고 단순한 걸 좋아해서 영화 추격자에 나오는 담배가게 아줌마같은 캐릭터가 여자건 남자건 상관없이 두들겨 맞는 장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음악 좋아합니다 나는 노래가사에 창작자의 느낌이나 의지가 잘 반영된 걸 너무 좋아해요 그게  bitch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가사라 할지라도 나는 그 가사를 통해 생전 만날 일이 없는 사람의 생각 경험 처지를 상상해보게끔은 해줍니다

 

페미니즘을 자처하는 프로불편러들의 여혐타령과 지적질에 의하면 제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상태가 사사껀껀 방해를 받고 그것이 분노로 승화할 게 뻔한데

 

그걸 편들어주고 깨시민 칭호를 얻는 것이 어떤 성숙한 인간의 자세라고요?

 

전 그딴 거 하기도 싫을 뿐더러 성숙한 인간들을 파괴하는 쪽에 붙는 게 이득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게 합리적인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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