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주의]박정희 기념사업, '청와대와 협의' 문건 드러나

Cross_X 작성일 16.08.24 1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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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3844

 

기사의 일부만 가져왔습니다 나머진 링크 ㄱㄱ

 

경상북도는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청와대와 협의한 적 없다"며 "('BH 등 관계기관 협의 중' 문건과 관련) 100주년 기념사업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박정희기념재단에서 연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경상북도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마을 테마공원 준공과 관련한 사업예산 20억 원을 국비로 요청할 예정이지만 100주년 기념사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경북도에서의 100주년 사업도 박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것이지 단순히 찬양하는 사업만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작 국민들에게는 내용을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 구미참여연대가 지난 5월 구미시에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현황과 관련된 회의록과 예산 내역 등을 정보공개 청구했지만 구미시는 "추진 중인 사업이라 공개할 수 없다"며 공개 요청을 대부분 거부했다.

경상북도는 "기념사업 중에는 경북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있지만 구미시와 함께 추진하거나 박 전 대통령 기념재단에서 추진하는 것도 있다"며 "아직 계획단계이기 때문에 확인해줄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박정희기념재단도 내년도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별도로 120여억 원을 모금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도움 없이 기부금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모으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구미참여연대 "혈세 쏟는 전시성 사업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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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구미참여연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상북도에 "시도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체 사업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며 "160억이라는 혈세를 죽은 자의 제사상을 차리기 위해 낭비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정도로 시도민들의 인내심은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인혁 구미참여연대 사무국장은 "구미시와 경북도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쉬쉬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붓는 전시성 사업을 그만 두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은 모두 우리 시도민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으로 지금까지 경북 구미시에서만 생가 보존 286억 원, 민족중흥관 65억 원, 탄신제 5억 원, 추모제 8000만 원, 정수대전 19억 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785억 원 등 1160여억 원이 들어갔고 새마을운동 테마단지(청도) 95억 원, 새마을운동 체험공원(포항) 42억 원, 박정희기념도서관(서울 상암동) 208억 원 등 모두 1873억 원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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