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닭빠들이 작전(?)을 바꾼게 보입니다.
뭐랄까, 기존엔 무조건 다까기였다면, 최근엔 아닌척하면서 같이 돌려까는 느낌이랄까?
대체로 긴 내용이라 뭔가하고 읽어보면 핵심은 결국 단 한가지입니다.
유가족이 아니라(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포함)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싫다는 것.
그 나머지 장황한 부분은 닭씨에 대한 세레나데죠. 내 욕정을 받아달라는...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정작 애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이득을 보는건 지들이면서 뭔 개소리를 그리 장황하게 늘어들놓는지...
분명 처음에 북한이 침몰시켰다는둥, 보험금이 어떻다는둥 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한건 빼박 진실이니까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건 그(것)들 태생이 그러하니 일단 넘긴다 쳐도 유가족은 건드리지 않는게 인간적인 도리 아닌가요?
그 아픈맘에 아주 촘촘하게 대못을 박아대면서까지 얻을 이익이 그렇게나 큰가봅니다.
아니면 반대로 덮어야 할 문제가 그만큼 크다거나..
전 그애들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그냥 아저씨입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도 애들한테 진짜 미안해죽겠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뻔히보이는 거짓말하는 언론의 개소리는 듣지도 않고 일단 애들부터 어떻게든 구하려고 시도했을겁니다.
남도 이럴진대 하루아침에 생떼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맘은 어떨까요?
언론및 정부기관에 속아 눈앞에서 애들이 수장되는데도 손놓고 바라보고있던 그 죄책감의 압박이 남은평생을 괴롭힐텐데요...
이건 거의 확실한 추측이지만, 그(것)들의 자식들이 이런일을 당했으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았을겁니다.
전에 직장동료들과 1박2일로 백운산 휴양림으로 놀러간적이 있었습니다.
제 차를 타고 가는 도중 라디오에서 세월호 얘기가 나오자 동승했던 아주머니가 그러더군요.
'부모맘은 이해하지만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지겹다.'
순간 차문 열어버릴까 참 고민 많이했습니다.
평범하디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천하에 몹쓸 악인도 아닌데, 그 수많은 어린죽음들을 안타까워하는게 당연하잖아요.
그걸 좌좀좌빨로 모는건 아무리 갖은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결국 세뇌되었거나 공감력이 매우 부족한 정신병자임을 증명하거나 그냥 매우 싫다는것밖에 안됩니다. 혹은 유용할 돈이 걸려있거나...
30년이 넘도록 육씨와 다까끼씨를 안타까워하며 울고자빠진 그네들 아니었던가요?
안타까움도 힘(돈)의 우선순위가 있는가봅니다.
그 최근 컴백했던 서북청년단이라는 작자들이 떠든게 지금도 안잊혀집니다.
'우리도 세월호 사건은 안타깝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냐? 그래서 노란 리본은 우리가 수거하는것이다. 없애는게 아니라 우리가 보관하는것이다. 세월호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