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야당이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춘천시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특검법을 담당하는 국회 법사위에 내가 있는데, 그게(특검연장) 마음대로 되겠습니까”라고 외치며 집회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면서 “야당들이 법사위 간사인 나를 끌어내리려고 하는데 말이 되겠냐”며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특검기한 연장은 안된다”고 거듭 말했다.
이날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이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는 전국에서 2000여 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탄핵기각”, “특검해체”를 외치며 촛불집회에 맞섰다.
한편, 야4당은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황 권한대행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특검 수사기한 연장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