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은 지금 50~55 사이 정도로 예측이 되구요.
부분적으로 문재인, 안희정이 민주당 자체지지율로 영업중이고.
이재명만 조금 특이하게 외부의 중도세력을 어느정도 흡수했다고 봅니다.
금수저인 문재인과 은수저인 안희정의 싸움에,
실력파 흙수저 한명이 껴서 재미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큰 그림에서, 문재인에 집중하거나 안희정, 이재명에 집중하는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봅니다.
(단, 이재명이 지지율 1위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를수 있죠. 이것은 중도층에도 영향을 주니까요. 흙수저의 지지율은 항상 외곽에도 영향을 끼치니까요.)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민주당의 지지율 그 자체입니다.
원래 민주당의 고정 지지율은 15~20% 정도로 보였습니다.
다들 조금 엄하게 둬서
전 새누리 고정 25 민주15 국민당5 정도로 보죠. (새누리 두 정파는 새누리로 부르겠습니다.)
30은 투표를 안하고 25는 중도층으로 봅니다.
만약 박근헤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면, 이 지지율로 회복할 것으로 보는 입장인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변화된 지지율이 민주가 50 새누리 15 국민당 10정도로 볼수 있다면요.
"중도 세력이 거진 민주당에 흡수되어있다 + 박근혜에 분노하는 온건보수층~ 정치무관심자들까지 민주당에 쏠려있다"
로 볼수 있죠.
원인은 이렇다고 분석합니다.
1. 박근혜의 어그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탄핵이 인용되어서 박근혜가 탄핵이 되면,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줄것입니다.
현재 박근혜는 국정농단을 미워하는 층외에도.
사회의 부조리들 예를 들자면 재경유착. 현관배임. 무능력(메르스, 청년 실업문제등)을 옴팡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세월호"를 예로 들수 있겠죠. 갈곳없던 분노가 모두 그녀에게 간겁니다.
세월호 7시간의 위력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박근혜 입장에서 자신이 살아날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감옥에 가지 않을 수준" 정도가 고작일까요. 그것도 몇십년후에 정권이 바뀌면 다 끝일겁니다. 전두환이 감옥에 갔듯이 말이죠. 아마도 이번에 심지어 황교안이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10년을 보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다면, 박근혜를 비호하는 세력들은 박근혜를 언제 죽여야 최소한의 피해로 죽이면서 당을 살릴수 있을지 크게 고민중일겁니다.
이것은 탄핵이 인용되면서 상당한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일단, 탄핵이 되고, 경찰에 끌려가는 자체부터는 새누리의 고정지지층이 무섭게 회복될 겁니다.
전성기의 30%까지는 무리더라도 25% 이상까지 순식간에 회복해 낼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결국 끌어내렸으면 됐지 더 뭘 바라는가" 여론이 엄청 강해질 것이니까요.
원래 끌어내린 뒤에 경찰 조사를 통해서 책임을 묻고 감방에 넣고 죗값을 치루게 하는게 맞지만.
"끌어내린 순간" 이후로는 모든게 동정여론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문재인이 주도하는 경우엔 "그분들 입장에서는" 모든게 어그로가 될 확률이 높구요.
그렇다고 민주당에서 박근혜를 용서하자고 하는 분위기가 되면 이것은 이것 나름대로 큰 문제가 있겠죠.
어느쪽이든 보수쪽의 호재임이 틀림없습니다.
단,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의 압승 예상해 봅니다. 모든 변수가 사라지고 안철수고 나발이고 심지어 작은 불씨 조차 없을 겁니다. 무조건 필승입니다.
2. 외부 결집의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문재인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 반문 정서도 걱정됩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45만 넘어가도 사실 아무 문제 없이 대통령이 될것으로 보는데요.
정당 지지율이 40밑으로 떨어지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40~45는 황금비율로 무난하게 이길 확률이 높지만 장담하기 어려운 정도로 보구요.
이 글은 조금 자극적으로 4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로 가정해서 쓰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탄핵이 인용되고.
박근혜가 검찰 소환을 받으면서 "대통령이라 하지 못했던 이야기 지금 하겠다"는 식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
세월호 7시간을 해명하고 최순실과 자신을 분리시키는데 성공한 이후에.
박정희와 육영수 여사를 성공적으로 거론하여 새누리 동정론을 크게 키웠다고 보면요.
마침 당내 경선 분쟁도 생기고 후보중 하나가 화를 내면서 당을 이탈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겠습니다.
저는 이런 구도라면 역전이 불가능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할만해 지면 "새누리"는 "반드시 합병"합니다.
지금 둘로 쪼개어져 있지만, 다시 합침으로써 시너지가 생길수 있습니다.
지금 합치면 그냥 해프닝이겠지만, 박근혜 전후로 합치면 약간의 시너지가 발생할것이거든요.
그래서 민주 35 새누리 30 국민5 정도로 만들수 있다면 판이 요동칠 겁니다.
왜냐하면, 저 상황에서는 민주가 질 확률이 높습니다.
"반문정서"때문인데요.
민주가 35지만 응집력이 100%는 아닙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으로 나뉜 지지율이죠. 누가 이겼느냐에 따라 이탈했거나 이탈할 확률이 높은 농도가 약간은 옅은 지지율입니다.
(특히 보수의 표가 안철수에 몰빵될경우 위험합니다)
이에비해 새누리는 30이면 응집력이 100%입니다.
게다가 어르신들의 투표참여율이 높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저 정도 차이여도 민주가 살짝 우세할것 같지만 이럴때는 안철수가 걸리적 거릴 확률이 높습니다. 5~10%짜리 국소정당에게 진짜 아프게 맞을수 있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된 이후에, 안철수는 민주당과 함께 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각종 딴지를 걸 확률이 높구요.
진정한 문모닝이 시작될수 있지 않을까요? 안철수 입장에서는 솔직히 이명박보다 문재인이 더 불편할 테니까요.
(반대로 문재인외 다른 후보가 되었다면 안철수는 중도를 걸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저렇게 미세한 상황일수록 아플겁니다. 지금은 안철수 심상정이 뭐라 해봐야 국소정당일 뿐이지만.
새누리와의 지지율이 10% 안쪽으로 차이나는 순간 굉장히 아프다고 봅니다.
만약, 보수쪽에서 이렇다할 후보가 없다고 판단하는 순간 안철수에게 어떤식으로든 패스를 할 확률도 높구요.
보수가 후보를 내면 안철수의 어그로는 문재인캠프쪽에서 더 부담이 될 것이구요.
후보를 안내고 안철수를 밀면 안철수의 자체 지지율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안철수는 이런것을 보고 "최종 국면은 나와 문재인의 구도가 될것이며. 그렇다면 이길 것이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보수쪽에서 후보가 날수도 있다고 보기에 아직 희망사항이라고 보는 쪽입니다만)
2-2. 외부 결집의 문제점은 또 있습니다.
손석희가 문재인 후보편을 들어줄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손석희는 어디까지나 "세월호 아이들"의 편을 들고 있구요.
따라서 박근혜 측근들이 현명하고 당을 위한다면 반드시 세월호를 깨끗하게 해결해 둘 것입니다.
세월호가 원만하게 해결되었다는 전제로, 혹은 미진한 부분을 보수쪽에서 확실히 처리하겠다는 전제가 나온 전제가 깔린다면.
지금까지 태블릿 피씨까지 입수했던 JTBC의 정보력이 민주당의 검증에 사용될 것입니다.
현재는 냉정히 말해서 후보들끼리의 경선에는 그렇게 개입하지 않고 모두의 손을 들어주지만.
만약 세월호 해결이 되는 순간. 예리한 칼은 민주당에게도 향할수 있습니다.
제가 볼때 손석희의 힘은 자체의 힘으로 5% 정도. 개인의 힘으로 국민의당에 버금가는 막강한 권력집단이라고 보는데요.
민주당이 만약 손석희를 얻지 못한다면. 손석희가 중간 지대에 남아있다면 문제가 무엇이냐.
손석희의 혹독한 검증은 그래도 민주당지지자들도 그러려니 하고 조금 흠집내는 정도에 불과하겠지만.
이때까지 방패막이 노릇을 해준 JTBC가 빠지면.
유리한 언론사가 하나도 없다는게 크게 압박을 줄겁니다.
촛불집회가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거기가면 "JTBC만 믿으라"는 말도 많이 하시고 저도 손석희 앵커 참 좋아합니다.
이분의 지지율이 현재의 "정의의 이름으로" 민주당에 붙어있는데,
정의가 구현되는 순간. 중도로 돌아서 버릴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이것은 박근혜가 얼마나 댓가를 치루었냐.
특히 세월호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제가 박근혜라면 JTBC에는 추가로 사과를 덧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정치적 문제는 모두 제외하고 세월호에 대해서 말이죠)에 따라, 손석희의 행보가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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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겠습니다.
프로바둑기사들이 말하길.
"불리한 바둑보다 유리한 바둑이 더 어렵다"고 들 많이 이야기 합니다.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에서 가장 높은 부분은 "민주당을 사랑하는 고정 지지율" 보다.
"박근혜 탄핵을 위한 고정지지율"이 더 높다는것이 아주 중요한 맹점이며.
탄핵인용시, 그리고 박근혜의 행보에 따라 "극히 유리" 했던 것이 "살짝 유리"로 변모될수 있다고 보구요.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시, 거의 민주당의 승리가 예측됩니다만. 이럴경우에는 부자몸조심으로 아래 내용들을 신경쓰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이때는 경선이 아주 중요한 변수가 될수도 있을 겁니다. 거의 2와 동급으로 말이죠.
살짝 유리한 것으로는 승리를 장담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경선에 많이 신경쓰지만, 저는 그것보다.
1. 박근혜의 행보에따라, 명분이 살짝 유리해지면 보수가 응집되는 힘이 강해진다.
2. 그래서 지지율 차이가 10% 안짝으로 들어가는 경우엔 "안철수"와 "손석희"가 상당히 큰 변수가 될수 있다.
3. 그 와중에 경선에서 (아마 안희정은 곱게 살다가 곱게 갈것 같고) 이재명과 문재인과의 변수가 작은 불씨가 될수도 있다.
이 정도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