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 보다보면 흔히 말하는 문빠 안빠 혹은 이재명-안희정 열렬지지자. 혹은 간혹 보수분들도 있으신것 같고.

다들 저마다의 색깔로 열렬하게 이야기 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만.

특히 비민주 진형. 혹은 문재인 거부자 하시다가 상처 입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각 후보들 개성이 모두 있어서 너무 맘에 들어요.

촛불시위로 대통령을 조용히 탄핵시키는 멋진 나라이며.

같은 당에서도 다른 색깔을 가진 사람셋과.

외부에서 쓸만한 견제형 3당 후보 (안철수)

까지.

(기대하자면 2020년대의 대선에는 성숙한 보수까지 가세한다면 더할나위가 없을것 같습니다.)

어쨌든... 후보들은 자체로 너무 멋진 분들 넷이죠. 누가 되어도 나름 발전할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이제 적폐청산이냐, 친문패권청산이냐. 정책이냐 등등 방향에 따라 지지자가 달라지고 있구요.

명왕이 1위니까 당연히 까이는것은 당연하겠죠(저는 이분 지지자 아니고 안철수 지지합니다만 문재인이 1등할걸로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도 나름의 가능한 그림이라고 보구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지는것이야 당연히 짜증이 날수도 있는 일인데요.

특히 짱공유는 꽤나 말을 세게 하시는 진골분들도 종종 있으시니까 의외의 강력한 대답에 상처받으시거나 그러시는것 보면 맘아픕니다요.

그럴때는 요걸 생각해 보셔요.

"이번 대선은 이기면 죽는다"

네 후보 모두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일단 국민들이 원하는 적폐청산이 있죠?

가능할까요?

대통령이 혼자서 할수 있는게 아닌데다가 감방까지는 보내겠지만.

진정한 정의의 판결-> (예를 들자면 징역 7000년형 같은) 했다간 프레임 논리도 생길 뿐 아니라. 자신의 퇴임때 큰 빚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 부분 문재인이 적격이라고 보는 바가 있어요. 

이재명은 너무 정의롭기도 하고 약점이 많아서 자살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알기 쉽게 형수문제라던가 이런걸 엮어서 소설을 지어볼까요? 지금부터 소설인데요. 이재명이 사실 형수랑 잤다는거죠. 그리고 사생아가 있었는데 그걸 은폐하려고 어쩌고 하다가.... "그래서 무능령한 놈이었다"로 일축해 버린다면? 아무 근거도 없지만 노통도 근거가 있어서 모든걸 당한건 아니죠. 논두렁 시계라던가. 등등요. 말도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 악랄하게 물고 늘어질 겁니다. 백도 없으니까 노통과 다른 모양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안희정도 무사하지 못할것으로 봅니다. 목숨까지 걸리진 않을걸로 봅니다만.

자신이 감방갔을때 일에 대해서 더 거론하지 않고 남탓 안하려는 모습 보이는데.

그렇다면 모든걸 자기탓으로 돌리자면 좋은 먹잇감이 될것 같아요.

겨우 대연정, 선한의지 하나로 이정도로 치욕을 주는데 적폐청산한 이후에 안희정을 냅둘거라고 보시나요?

안철수는 정치 못하게 될 겁니다.

안철수는 확실히 중장기전에 강한 스타일이라. 5년안에 단타로 큰 수익을 내긴 어려워요.

다만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 다음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땡잡는다고 생각하는데.(정책만 유지하면 날로먹을수 있음)

여튼 안철수는 게다가 당도 약하고 자기가 우겨서 후보도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100% 모든것 안철수 탓할것이고.

당원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후보사퇴로 책임지는 사람이면.

노통과 비슷한 수준의 의혹과 까발리기에도 자살 or 숨어살기 외에는 답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문재인은 자살은 안할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분은 넷중에서 가장 적폐청산을 못할것 같아서 그건 걱정입니다만.(의외로 1등인지라 이게 어렵습니다. 통합과 공격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것이죠) 그것이랑 별개로 자기 사는데는 문제가 없겠지요.

이번 대통령은 퇴임 근처가 되면 노통보다 더 심한 모욕을 당할수 있어요.

대통령이 되었다고 검찰-기득권이 바뀐답니까?

잠깐 힘이 강한 2~3년간 쇼를 열심히 하겠지만 100만 촛불로도 겨우 물러나게한게 다인데 대통령 혼자서 뭘 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힘이 강한 민주당이 필요한 것이고, 아마도 그쪽에서 대통령이 나오는게 맞긴 할텐데.

아시다시피 이 정당은 응집력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기때문에 (의리적인 면에서. 합리적인 면 말구요)

다음 대통령은 적폐청산을 건드리면 죽음을 각오하고 해야할 겁니다.

그게 옳지만. 정말 목숨 걸릴거예요.

노통이 왜 저렇게 압박받았나요? 검찰이랑 맨날 싸우고 옳지 않아보이는 언론과도(조중동등) 매일 싸우다보니까.

결국 저렇게 되신거 아닌가요.

게다가, 다음 정권 교체때는 이제 보수가 요동치려고 할겁니다. 그러려면? 지금 대통령을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물어뜯을 텐데. 좋은 먹잇감이겠죠.

그 다음 청년 실업문제.

이건 5년안에 해결이 안됩니다.

문재인 정책으로 이야기 하면 말 나올테니 걍 3당의 인물인 안철수 정책을 기준으로 해도.

중소기업지원정책이 발의되고 바로 진행되고 바로 실행되고 해도 1년은 지나봐야 또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것이고.

이래저래 3년이상은 헛질로 밖에 보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음 정부에서 물량이 터져서 다음 정부 2년차 정도에나 체감이 될겁니다.

비리정리요

군인- 공무원 비리 청산 좋다 이겁니다.

그거 해 두면 다음정부가 좋은 겁니다.

이방원이 목숨걸고 다 죽여놓으니까 세종이 먹는 꼴이죠.

경제를 살린다?

이건 워렛버핏이 와도 5년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성장률을 4%정도까지 올려도 엄청난 성과라고 할수 있는데. (현상황에서는)

어디 전쟁나거나 외계인이 침투하거나 새로운 원소가 발견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야.

100% 욕먹을수 밖에 없구요.

최선책은 다음정부가 잘 할수 있도록 물밑작업을 잘 닦는 것인데.

욕은 다 처먹으면서도 (고위 공무원 비리 청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안하던짓 도입을 하려면 내부에서 욕먹고, 조금만 성과가 틀어져도 외부에서 욕먹고 기자한테 욕먹고)

결국 다음 정부가 먹는겁니다.

외교?

그러니까 결국 외교가 무난한거죠.

박전 대통령이 그렇게 외교에 목을 맨 이유 쓰다보니 알겠네요.

근데 외교라는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의 관계인지라.

언론이 잘 빨아주면 좋은 외교인것이고.

언론이 잘 안빨아주면 나쁜 외교인것이죠.

확실히 잘못되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대체로는 언론이 50% 먹고 들어갈겁니다.

종합정책

-> 지금까지 새누리가 하던거를 완전 급선회 해야 하기에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충돌 예측.

그래서 5년간 터잡아 놓으면 (내가 볼때 성장률 3%면 선방이지만 어른들 입장에서, 보수들 적들 입장에서 5%로 걍 나오는대로 떠들어대면 답이 없음) 다음 정부가 이번 정부 욕하면서 터잡은걸로 자기가 다 쳐먹을 거임

그 와중에 적폐청산도 해야되고.

트럼프도 또라이에.

민주당의 경우엔 이긴 후보가 있으면 다른 두명의 잠룡이 이후 자리를 위해서 항상 충돌만들수 있고.

국민당의 경우엔 안철수가 이기면 당힘이 약해서 동네북일것이고.

따라서 종합해 보면

이번 대통령은 "걍 선머슴" "이방원같은 사람"

이런 느낌입니다.

진정 아끼는 후보라면 이번에 대통령이 되지 않길 바래야 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민주당 아니면 큰 변수가 있어야 국민의 당 정도일 겁니다. 누가 되어도 적폐청산할것이고. 최순실 같은 일은 없을 겁니다. 세월호, 메르스때처럼 멍청한 대응도 없을 것이구요.

이번에 대통령이 될 사람은 인기정치 했다가는 한번 큰 사건으로 흔들거릴때 박살날것이 예측되고.

기본기 위주로 가면 욕만 쳐먹다가 다음정부 좋은꼴만 만들겁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얼굴 붉히며 싸우시는지 모르겠어요.

5년만 살고 말거 아니시잖아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누가 되어도 본전은 칠거라고 정도는 예측할수 있잖습니까?

우리 웃으면서 이야기 해도 될것 같아요.

오히려 가장 걱정해야 될 사람은 실제 대통령이 되었을 사람이예요.

어마어마한 기대치때문에 정신이 아득할 지경일 겁니다.... 

참고로 전 그래서 안철수를 좋아하지만 문재인 지지하고 있습니다.

명왕님 고생좀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