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은 파면된 박근혜의 헌법과 법률 경시 태도에 비쳐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영장 청구 사유에 포함했습니다.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 것처럼 검찰 역시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입니다.
구속 사유가 이거 하나겠냐마는 대통령이 헌법은 경시했다는 건... 말을 말자~
2.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기로 하면서 어떤 발언과 논리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할지 주목됩니다. 이번 영장심사에서는 변호인의 도움 없이 박 전 대통령 스스로 판사의 물음에 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 엮어서...’ 이렇게 됐다고 그럴라나? 그래서 몽땅 엮어서 구속해야겠지~
3.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자신의 팬클럽인 '근혜 동산'에 감사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팬클럽 '근혜 동산'의 김주복 회장은 공지사항에 '대통령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오셨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대통령님 옥체를 보전하시고 꼭 환궁하세요’라고 했다며? 감사할 일이네... 미친~
4. 자유당 의원 82명이 법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혼란과 파장을 감안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청원했다’고 합니다.
사회적 혼란과 파장이 왜 생겼는데? 이 양반들이 진짜 감이 없긴 없구만~
5. 핵심 친박계를 '종양'으로 지칭하며 인적 청산의 칼날을 휘둘렀던 자유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사건건 친박계와 대립하며 오래전부터 '사퇴'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원래 암 덩어리 종양이 커지면 온몸으로 전의 돼 죽는 거임. 그걸 몰랐어?
6.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매제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9일 발생한 서울 구룡마을 화재를 두고 ‘박근혜 부활의 징조’라고 밝혀 논란입니다. 신 총재는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고도 했습니다.
수십 명의 이재민이 생겼는데 뭐래는 거니? 하여간 정신 줄 놓은 집안이라니까~
7.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의 파고가 높아 작업이 지연되고 있지만, 당국은 최대한 오늘까지 작업을 마친 뒤 목포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목포신항에 도착할 때까지 국과수연구원과 해경 직원 등 현장 수습단을 상주시키기로 했습니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슴 먹먹하게 하는 세월호... 이제 가족의 품으로 가자~
8. 세월호 선체조사위가 출범함에 따라 특조위 활동 종료로 중단된 세월호 침몰 진상 규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특히 선체조사위원 8명은 모두 해양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진상 규명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막강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진실을 말할 수 있냐가 문제 아닐까? 안 그래?
9. 박희준 상지대 교수가 ‘세월호는 세계최대 부패세력인 한국 용공이 북한과 손잡고 일으킨 대형사건임이 명확하다’고 했습니다. 박 교수는 야권의 대선 주자가 북한과 연계돼 있다고 비하하고, 전교조 촛불집회는 종북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제약공학과 교수라던데 왜 삼류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너 뭐니?
10.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일방적으로 자르면서 무례한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기자에게 ‘다시는 고개를 가로젓지 마라’고 가르치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했습니다.
뭐 이 정도 가지고... 우리는 보도 지침에 편집권도 가지고 있을 걸~
11. 단순 노무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수습 기간에도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현행법은 1년 이상 계약한 근로자는 3개월의 수습 기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건 하루면 배우는 일을 3개월이나 착취하겠다는 거 아니냐고... 잘했네 잘했어~
12. 육군의 한 부대가 지뢰제거 작업과 관련 장병들의 부모들에게 사전 동의서를 보내 논란이 일자 군이 동의서 요구 조치 자체를 철회했습니다. 군은 ‘사전 동의서가 군에 적합하지 않고 형평성 문제도 있어 즉각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뜻은 갸륵하나... ‘돌격 앞으로’ 동의 안 하면 돌격 못 하겠네? 군대 참~
13. 서울시가 시 모든 부서와 사업본부에 젠더책임관을 두고, 성 인지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공무원들의 ‘성 인지 감수성’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을 성 평등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 주체자인 공무원부터 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아이고 또 서울 광장에 몰려나와 기도하고 북치고 난리 죽이는 건 아닌지...
14. 서울 서초구가 오는 1일부터 강남대로 금연 확대구간 내 흡연자를 단속하고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서초구는 ‘한남나들목~양재동 서울가정볍원 앞’ 5㎞ 구간 중 흡연이 가능했던 3.2㎞ 구간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했습니다.
담배 가격 올리고 금연 구간 늘리고... 다 좋은데, 죄인 취급 좀 하지 마라 응~
15. 헤어진 여자 친구가 만나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차량 브레이크 오일 호스를 3차례나 파손한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검찰이 적용한 살인미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아니 목에 칼 들이대고 베고 해야 살인미순가? 이해가 안 가네 정말~
16.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납에 어려서 장기간 노출된 사람은 어른이 됐을 때 지능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모의 지능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 관련 요소들을 모두 배제하더라도 사회경제적 지위도 더 낮았다고 합니다.
내가 어려서 동네 소문난 영재였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 쩝~
17. '부모 언어법'의 저자 제니퍼에 의하면 '잘했어' 같은 말을 특별한 이유나 설명 없이 남용하면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부모를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상대의 반응을 중요시하는 눈치 보는 사람으로 자라게 한다고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데 다 이유가 있어야 하는구나. 그래도 잘했어~
18. 하굣길에 현금 70만 원과 예금통장이 들어 있는 가방을 줍자마자 경찰서로 달려온 꼬마들이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이러한 선행을 실천한 신관초 2학년 고하영, 김윤서 9살 어린이에게 학용품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아이고 착하고 기특해라... 요즘 어른들이 보여줄 게 없어 더 민망하네...
@홍준표, ‘세월호는 노무현 정부 탓’. 헐~
@우석대생 문재인 지지 동원 의혹 압수수색. 에휴~
@친박 단체, 영장심사 총집결 '과격 우려'. 뭥미~
@선관위, 대본 없는 스탠딩 토론 검토. 찬성~
@박근혜 오늘 영장심사 직접 결백 호소. 과연...
세월호 참사 3년...
그리고 제가 ‘신통알’을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제가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세월호의 아이들과 같은 나이의 딸자식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장난처럼 시작한 일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고 정권이 교체될 때까지 하겠다는 약속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촛불 덕분에 자그마치 7개월을 앞당기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는 4월에는 제가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까 합니다.
많은 지혜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