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뉴스?

Cross_X 작성일 17.04.05 0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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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검찰이 박근혜 구속수감 나흘 만에 서울구치소를 방문조사 했습니다. 구속 후 첫 대면조사인 만큼 강도 높은 추궁보다 사실관계 재확인 수준에서 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혐의 자체를 부인하는 것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이달 말에 열리는 멍 때라기 대회에 503번 나가면 1등 할 듯. 아무 생각 없거든...

2. 구속 후 첫 검찰 조사가 시작된 4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주변에 더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지자들은 구치소 정문을 향해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며 ‘저희가 복귀시켜드리겠습니다’라며 울부짖었습니다.
‘감히 대통령을’이 아니라 대통령도 구속할 수 있는 나라... 그게 제대로 거든~

3. 최순실이 재판 도중 벌떡 일어나 ‘부부도 한 몸이 안 되는데 특검이 경제적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최순실 측은 뇌물죄 혐의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공동체란 말을 한 몸으로 알아듣다니... 최순실답다 다워~

4.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다수의 종교 서적을 영치품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별한 종교를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수감생활을 하면서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읽고 안에서 득도할 생각 말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5. 붉은 빛깔의 고고한 동백을 닮았다고 하여 일명 '동백꽃 할머니'로 불리던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께서 어제 4일 별세했습니다. 이순덕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모의 발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고한 동백꽃 할머니 고이 영면하세요. 한일 위안부 협정 꼭 폐기시키겠습니다~

6.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선체 절단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식된 1만t급 무게의 여객선을 올리는 고난도 작업이라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진실 규명의 핵심적 증거가 될 선체 훼손 부위가 늘어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속돼서 올라온 게 아니라 정권 바뀌기 전에 해치우려는 속셈 같다... 그러냐?

7. 해수부와 인양업체가 육상거치를 서두른 것이 상업적 이유라는 선체조사위의 입장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언급은 세월호 육상거치를 최대한 앞당기려 한 해수부나 인양업체의 입장이 비용의 문제일 뿐이란 걸 보여줍니다.
돈이면 뭐든 된다지만, 인간적으로 이건 아니지 않냐? 하긴 인간 같아야...

8.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전교조는 지난해 교육부가 불허한 4·16 교과서를 활용한 세월호 계기 교육을 선포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교육의 중립성을 저해하는 교과서 등의 자료를 수업에 사용하지 말 것을 일선 학교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전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은 국정 역사교과서는 뭐니? 입맛이 달라서?

9. 황교안 대행은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미·중 회담과 우리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돼 있어 선전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도발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거 때면 형씨들 잘하는 나서서 총 쏴달라고만 하지 마라. 총풍 지겹다 이제...

10. 민주당 이재명 시장의 ‘더 큰 전쟁을 준비하자’는 패배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동지 여러분, 울지 마십시오 거대한 태풍을 만들어내는 나비의 날갯짓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라며 지지자를 위로했습니다.
분명 다음이 더 기대되는 사람임이 분명하다고 봐... 더 큰 사람이 되시길~

11. 국민의당 마지막 경선 일정은 '안철수 대선후보 추대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반신반의했던 자신감이 '해볼 만하다'는 확신으로 바뀌며 ‘안철수 대통령, 손학규 국무총리’를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손학규, 박주선한테 압승하지 못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지... 암튼 축하해요~

12. 자유당 후보인 홍준표 지사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직 지사 신분으로는 재보선 지원 유세는 물론 선거 사무소 등을 방문할 수 없음에도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상주를 찾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관위 니네 뭐하냐? 검사 출신이라 쫄은 거야, 워낙 욕을 잘해 쫄은 거야?

13.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단체 톡방에 퍼 나른 가짜뉴스 작성자가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이 같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기술 들어간 거야? 못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없다는 북한이랑 뭐가 달라~

14. 경찰이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태권도의 본산인 서울 강남의 국기원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일부 직원의 부정 채용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 두 상자 분량의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도인의 기본이 사심을 버리는 거 일진데... 니들은 태권도 배울 때 졸았냐?

15. 한 살배기 남자아기가 병원에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30대 친부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습니다. 아기는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영양결핍으로 몹시 말라 있었고, 복부와 손목, 무릎, 발목 등에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돌도 안 지난 아이가 칭얼댄다고 때렸단다... 에이휴우우우우~~~

16.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후 40년간 해외 도피생활을 해온 유명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83)의 이 사건 종결 요구를 미국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미국의 고등법원은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런 게 정의라면 정의지... 우린 벌써 사면이 어쩌구저쩌구 떠드니 되겠냐고~

17. 소아 청소년 질환으로 알려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성인이 국내 약 82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어린이 환자에 비해 과잉행동의 강도가 낮아 환자 본인조차 질환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 엄청 피곤하게 하는 게 철딱서니가 없는 게 아니라 질병일 수도 있겠네?

18. 산모가 35세 이상 고령 출산을 하더라도 아이의 인지능력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나이 많은 엄마가 심리적, 인지적으로 더 유연성이 있고 아이들의 복잡한 정서적 자극을 참는 능력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늦게라도 좋으니 애 좀 낳으세요’ 이 얘긴가? 제발 ‘낳게끔 해주세요’~

@최순실, 1998년부터 박근혜 옷값 대납. 얼마?
@푸드트럭, 3분의 1 벌써 폐업. 이게 창조경제~
@카페베네, 창립 9년 만에 완전 자본잠식. 쓰네...
@유승민, ‘국민의당은 민주당 2중대’. 엥?

모범은 훈화보다 유효하다.
- 영국 속담 -

요즘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어린이 폭행 사망사고에 아이들이 느끼는 충격은 가히 상상을 넘어서리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말로 추켜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가는 어른들의 책임 있는 모습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에게 가장 모범적인 어른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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