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454717&pDate=20170414
앞서 JTBC는 김미경 교수가 강의 자료 검토나 기차표 예매 등 사적인 일에 의원실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안 후보가 직접 관여한 정황도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2015년 한 비서진에게 보낸 메신저입니다.
"김미경 교수의 글 교정을 부탁한다"며 "26페이지 분량을 오늘 내로 해달라"고 말합니다.
메시지를 보낸 시각은 오전 8시45분. 2분 뒤 안 후보는 비서진에게 '원고 교정 부탁'이란 제목의 메일을 보냅니다.
원고는 의원실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학교 연구 자료였습니다.
비서진은 처음 보는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교정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기억했습니다.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의원실 직원에게 사적인 일을 시키는 걸 안 후보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김 교수 지원을 직접 지시하기도 한 겁니다.
전직 의원실 관계자는 "직원들이 김미경 교수가 사적인 일을 시키는 문제에 대해 안 후보에게 여러번 지적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요구에도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전직 의원실 관계자 : 안철수 의원은 부인이 나를 위해서 보좌의 차원으로 한 건데 그것이 무엇이 문제냐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