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등이니 다굴 당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데...
거기에 대비한 대책이 없다고 느끼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ㅠㅠ
1라운드 중간부터 보다가 2라운드 초입부터 보면서 느낀 생각을 풀자면
안: 야 예전에 전인권이 너네 도와줬다가 이번에 나 도와준다하니까 너네 쪽 지지자가 문자폭탄날렸다던데?
문: 그게 내가 하라 한거냐? 난 분명히 그거 하지 말아달라 했다 오케이 패스
안: 패스는 무슨 패스야. 근데 니는 저번에 이런게 양념이라메?
(이 과정에서 문: 난 답했으니 내가 물어볼래 // 안: 아니그등 난 이거담에 연결해서 물어볼거거등 하고 투닥투닥하자 사회자가 안한테 질문권 줘서 물어봄)
문: 하.... 그거는 경선 때였지! ㅇㅋ?? 다음!
하더군요.
솔직히 토픽 자체가 저런 질문을 올릴 토픽이 아니었다 생각했는데 그걸 굳이 받아줘가며 얘기하는게 좀 뭐랄까...
자꾸 상대방 페이스에 말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저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기억나는대로 풀자면
유: 문. 니 정책 그래 좋아 ㅇㅇ 근데 그 돈은 어디서 구할 꺼?
문: 야 그건 니네 당 김이 같이 하자 한건데 왜 니는 내한테만 태클임?
유: 그건 아는데 그 때 얘기 나왔을 땐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그냥 합의였던거지. 이제 너님은 대통령 한다고 나왔는데 저기에 대한 방안은 있어야 되는거 아님?
문: 야 그거는 전문가 집단끼리 알아서 연구하는거지 내가 뭐 그런거까지 다 방안 짜야되남?
유: 헐... 너님 대통령 후보로 나온거 아님? 그럼 니가 내놓은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와꾸는 짜가지고 와야되는거 아님?
이걸 듣고 있던 홍이 말하길
홍: 야 대통령은 가이드라인만 주고 저런 내용은 실무진이 하는거지 뭘 저런걸로 싸우냐
(개인적으로 저 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런 정도였는데
글쎄요.
문후보쪽 전략이 어떤건진 모르겠는데 오늘은 좀 아니올시다 싶네요. 특히 유승민하고의 토론 파트에선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다 할겁니다'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진작에 했어요'가 오버랩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오늘의 토론에서 재인이형한테 실망을 했기로서니 투표용지에서 다른 사람 이름에 도장 찍을 일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잠깐 본 오늘 토론장에서의 문후보는 꽤나 실망스럽네요....
재인이형.... 그르지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