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 정사게에 실망을 한것도 있고
악질문빠들 횡포를 제어를 못하는 문캠의 무능함이나
문이 저지른 일전에 실책들..
마지막으로 영입인사들이 제가 기대했던것과 점점 정 반대의 길을 가는것들..
그리고 그로인해 만약 문의 득표율이 지나치게 높게 나와
문이 대통령이되었을때 혹시라도 기대했던 방향과는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향할때
문을 견제하지못하게 되는 상황의 두려움.
이런것들 덕분에 경선전에 지지철회도 생각하고
하 이랫든저랬든 결국은 문을 뽑아야지하면서도
1/3정도는 기권표나 심에게 계속 마음이 가더군요.
물론 오늘 문 토론 진짜 못했습니다.
티비로 보면서 가족에게 제 얼굴이 부끄러워질정도로 못했어요.
근데 주적에서 문이 삽질하는걸 보면서
오히려 문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도 문캠도 바보가 아닙니다.
지나가는 중고딩 붙잡고 물어봐도
저기서 주적은 북한입니다. 드립치는게 문 최대 약점인 안보를 한방에 날리 수 있다는거 알겁니다.
근데 안했습니다. 진짜 보고 한심스러울정도로 어버버 거리면서 동네바보 수준의 발언력을 보였지만요.
대통령이 지나칠정도로 무능하면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무능하더라도 최소한 정책 방향만 잘 잡고 있다면
나머진 그 방향에 맞게 뽑은 실무진들이 보좌를 해주거든요.
그리고 오늘 문은 그 방향만큼은 잃지않겠다는걸 몸소 보여줬습니다.
어버버 거리면서요 ㅎㅎ
물론 문이 기껏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호남 지지세를 잃지않기 위해
DJ 의 근본인 호남 지지세를 잃지않기 위해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문의 가장 근본은 호남이 아닌 일부의 PK가 기반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이 주적드립을 못한것으로 오히려 자기 근본도 날아갈 수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대북송금 특검으로 호남에게 한번 된통 버려졌던걸 생각해보면 쉽지않은 행보입니다.
노통 민정수석과 후계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더라도
물론 노통이 DJ 햇볕정책을 이어받긴했지만 사실상 일반적인 사람들 이미지에 있어서만큼은
DJ시절보다는 강하게 박혀있지않기에 주적드립을 했다고 해서 노통 지지세를 잃을거라고는 생각하지도않구요.
무엇보다 대북송금으로 특검때린게 노통시절이니까요.
이래저래 노통 후계자의 입장에서 봐도 주적드립이 큰 피해로 올것같진않은 상황이죠.
문이 햇볕정책을 완벽하게 계승하겠다고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도 주적에 있어서 확실하게 본인 스탠스만큼은..
잃을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방향만큼은 신념만큼은 절대로 바꾸지않겠다는게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문은 확실하게 오늘 제 마음을 붙잡았어요. 비록 어버버버버~ 거리긴했지만요 ㅎㅎ
기반 지지세가 흔들릴지언정 방향은 잃지않겠다는 신념을 보여준게
제 마음을 확실하게 붙잡았네요 ㅎㅎ
제 1표는 문에게 갑니다. 물론 앞으로도 삽질에는 계속 비판을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