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토론 정의당 노회찬의 평가

무명객혼돈 작성일 17.04.20 1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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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노 의원께서 얘기한 것과 공감하는 바인데 고품격 토론이 되기 힘들었고 

상당히 중구난방이었다고 저도 느꼈는데... 그래도 가장 잘한 후보, 못한 후보, 

최고의 후보, 최악의 후보를 꼽아주신다면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 어제 제일 많이 당한 사람이 문재인 후보인데 결과적으로 보면 모든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공격함으로써 문재인 후보가 가장 앞서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 된 것이 아닌가. 

 

일부 언론에서는 양강으로 보도를 해 왔거든요. 이번 선거를 양강구도로 보도를 해왔는데 어제 토론을 보면 양강구도가 아니라 1강 1중 3약이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는 공격을 제일 많이 당했지만 역으로 보자면 공격을 제일 많이 당함으로써 가장 앞서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고요. 

나름대로 공격을 많이 받아도 선방을 한 것 같고 또 공격수로는 심상정 후보, 유승민 

후보가 실력을 많이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최악의 후보는 누구였습니까? 


▶ 최악의 후보는 제가 볼 때에는 홍준표 후보. 본인의 원래 실력도 안 나오는 것

같고 너무 지지율도 떨어지고 하니까 거의 반쯤 포기한 상태에서 질문도 많이 소외

당하고 시간도 많이 남아가지고 한담이나 하고 그렇게 한 것 같아요. 

 

▷ 심상정 후보께서는 문재인 대표한테 상대적으로 상당히 각을 세우셨는데 문재인 

후보 지지층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도와주지는 못할 저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느냐. 

이런 서운함도 가지고 말이죠. 그런 것도 나왔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습니까? 


▶ 지금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보니까 한 후보에 대해서 비판할 부분은 비판했으면

다른 후보가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보니까 국가보안법 논란 같은 경우는

사실은 문재인 후보보다는 다른 새누리 출신 후보들, 과거 구 새누리당 출신 후보들

에게 더 많이 공격을 해야 되는데 시간배분이 그렇게 안 되었던 게 아쉽고요. 

 

그리고 적폐와 관련해서도 노무현, 김대중 10년보다는 이명박, 박근혜 10년에 

더 많이 후퇴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되는데 이 역시도 시간 

배분이 한 번 발언하면 받은 시간의 반이 지나가고 그러니까 그런 아쉬움은 확실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어제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상당히 각을 세웠기 때문에 이번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행간의 의미를 

읽을 수 있었는데 이번 대선은 심 후보도 그랬지만 고속도로에 들어선 이상 결승점

까지 끝까지 간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까? 


▶ 문 후보에 대해서 공세적으로 나간 것과 완주 문제는 사실은 관련이 없고요. 

저희들은 그것을 넘어서서 이미 정권교체도 이루어졌고, 보다 더 진보적인 방향으로

정권교체가 되기 위해서는 심상정 후보 같은 분들이 득표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고요. 

 

지금은 레이스 완주 여부를 따질 때는 지나지 않았느냐. 어느 정도 더 진보적 가치, 

진보적 정책의 우위성을 설득력 있게 유권자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느냐가 그게 

관건이라고 봅니다. 

 

▷ 문재인 후보가 토론회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토론이었다고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 쪽에 방점을 찍어주셨는데... 국민의당 입장에서 노회찬 의원이 국민의당은 좀 많이 때리고 그래서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노회찬 의원을 상당히 미워하는 것 같아요. 그것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국민의당에서 저를 미워할 이유는 없고요. 저는 정의당 소속으로서 당연히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한 세력을 제일 많이 비판하고 그다음으로는 과거에 집권한 경험이 있는 쪽을 그다음으로 차등해서 비판하고 그 점에서 저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나

다를 바가 없죠. 

오히려 국민의당이 사드문제라거나 이런 데서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에

제가 좀 더 많이 언급을 한 것이죠.  

 

제가 많이 때리는 것이 아니라 안철수 후보 쪽이 매를 많이 번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일전에 안철수 후보가 재수 아니고 삼수를 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셔서. 


▶ 포지션 자제가 진보진영인데 포지션 자체가 진보 이것을 한편으로는 왼손으로는

진보 손을 잡으면서 오른손으로는 보수를 최대한 많이 껴안으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제가 더 많이 비판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어제 안철수 후보의 토론은 1차 때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하십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저는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1차 때는 워낙에 긴장을 많이 해 가지고 그것이 표정에 역력히 드러났는데 그 부분은 나아졌지만 토론에 익숙치 않은 것 같아요. 자신의 뜻을 확실히 얘기하거나 상대의 허점을 확실히 짚어야 하는데 그냥 고춧가루 뿌리는 정도였지 않았는가. 

그런 점에서 토론을 통해서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면모, 새로운 비전의 발견 이런 것을 얻기가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 어제 토론회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 향해서 “북한이 주적이냐 아니냐. 대답해라” 이렇게 해서 문재인 후보는 ‘그런 얘기를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서 할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 이것은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국방백서에 주적이라고 나와 있지만 동시에 그런 국방부를 지휘 통솔하는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를 정상회담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한편으로 군사적으로 주적으로 규정하면서도 또 어떻게 보면 손님으로 초청도 하고 방문하기도 하고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가지고 정상회담 하는데 당신 마누라도 우리 주적이다. 이렇게 얘기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문재인 후보가 답변을 잘했다고 봅니다. 



▷ 문재인 후보가요? 알겠습니다. 

▶ 그것이 동시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유승민 후보는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요.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679008&path=201704

 

인터뷰가 길어서 제가 읽은 부분만 가져온것입니다

전문 보고싶으신분들은 링크 들어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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