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다자간 토론은 가장 잘 나가거나 만만한
1-2명을 집중공략해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은 어찌보면 합리적입니다.
5명이 대본도 없이 본 무대에 나왔을때
상대 4명의 모든 공약과 약점을 체크하는 것은
대단히 힘이 들고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걸 다 기억하기도 힘들구요.
따라서 어제 토론도 각 후보들은 문과 안에게
집중되었고 특히 문재인 후보는 집중타를
맞았습니다.
이건 다자간 토론에서 상당히 효율적인 전략이기도 합니다.
물론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멘붕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정의당도 거기에 동참하는 전략은
아니올시다.
정의당의 타겟은 한국당과 바른정당이죠.
적의 적은 동지요 적의 동지는 적이다는 말은
정치에서도 어느정도 통하는 말입니다.
문재인을 보호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총구의 방향이 틀렸다는 소리입니다.
제가 정의당을 지지했던 이유는 심상정이 아니라
노희찬이나 유시민같은 나름 합리적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계속 정의당이 이런식으로
삽질을 하면 지지를 철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