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성애로 말이 많더군요.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요즘은 참 어디서 드러내놓고 기독교 신자라고 말하기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기독교도 여러 분파가 있고 근본주의적인 기독교부터 자유주의적인 기독교까지 그 사상이 다양합니다. 어쩔때는 이 사람들이 결국은 자기가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고 주장하기 위해서 성경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때가 있습니다.
저는 복음주의자입니다. 근본주의와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개인적으로 교회가 동성애를 장려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동성애자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기독교인들이 오직 동성애만이 크나큰 죄인양 떠드는 것도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심각한 죄는 이웃을 미워하고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지 동성애가 아닙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단 한번도 동성애를 언급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죄인들을 받아들이고자 하셨고 법과 제도를 이용해서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죄인이라고 정죄하며 그들 위에 군림하였던 종교지도자들을 배척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을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동성애자들을 정죄하며 마치 나는 괜찮은 사람인양 행동하는 위선은 당장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는 희생과 용서와 사랑의 종교입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빛이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