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갑니다.
주저리 주저리 일기를 적는 것으로 대선전 마지막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평소 정경사 게시판에 글을 잘 쓰지 않는 제가 처음에는 안철수와 문재인 사이에 누구를 뽑아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 댓글을 달며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 결정한 후로는 그 후보를 지지하고자 글을 달았습니다.
전 평소 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남들이 박근혜를 욕할 때에도 '그래도 그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며 답을 하곤 했었습니다. 지난 번 대선때에는 재외국민 투표소가 제가 사는 곳에서 6시간이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며 박근혜와 문재인 중 아무나 되어도 괜찮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박근혜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더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졌고 큰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싸워보고자 하였습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새로운 대통령이 생깁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