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게시물 보고 생각나서(문재인의 운명)

prihard 작성일 17.06.15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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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중에서...

 

가장 아픈 건 여당 의원들이 보여준 이른바 대통령과의 차별화였다. 정상회담 훨씬 전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아무리 정치판이라지만 대의나 원칙은 커녕 최소한의 정치적 신의나 인간적 도리조차 사라진 듯 했다.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가 외관상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고, 차기 대선전망은 어두워 보이니, 지도급에 있는 사람들부터 대통령-참여정부와 대립각을 세워가기 시작했다. 참여정부나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통해 자기 입지를 다져보려는 속셈이었다. 대통령은 분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워했다.

 

중략

 

그런데 이번엔 대통령과 같이 열린우리당을 만드는데 앞장섰던 핵심의 사람들이 더 심하게 했다. 대통령으로선 인간적으로 굉장히 큰 배신감을 느꼇다. 그래서 상처가 더 깊었다. 특히 대통령이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XXX의 행보는 그 분을 너무 아프게 했다.

대통령은 XXX에 대해 사실 각별한 애정과 기대를 갖고 있었다. 당신과의 대선 경선 레이스에 마지막까지 함께해 줬던 그의 모습을 늘 고맙게 기억하고 있었다. 뭐든 도움을 주려 했다. 청와대 참모들에게 그를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대한 도우라고 각별히 챙기곤 하셨다.

 

 

 

 

제가 자한당만큼 싫어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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