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1번 찍었고 문재인 대통령님 예전 인권변호사 활동하시던 것 하며 대단하시고 존경할 면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하여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열혈지지자 분들은 당신들 표현대로 하면 역겨울 정도입니다(기분 나쁘시죠? 한번 느껴보시라고 그 표현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예전부터 눈팅만 하는 입장이었지만 요즘 보면 참 가관입니다.
비판적지지자?라고 원색적으로 욕하거나 그런 종류의 글들을 퍼오면서 자신들 외에는 전부 척을 지려고 하시는 모습들 보면 아주 적을 만들지 못해서 안달이구나 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키겠다구요? 온통 사방에 적을 만들어 놓으려고 하면서 뭘 어떻게 지키겠다는 겁니까?
애초에 비판적지지라는 것도 웃깁니다. 보면 문재인 대통령님이 지명하신 후보는 무조건 지지해야 비판적지지자라는 소리를 안 듣겠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유시민님도 님들이 말하는 비판적지지자 아닙니까? 당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넌 비판적 지지니까 좃까하면서 편을 갈라버리면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내분이 가장 무섭고 적폐세력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예전 민주당 보면 알 수 있는데도 계속 그러시는 건가요?
아니 그리고 민주시민이면 비판적 사고를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통령님이 지명하셨으니 무조건 옳은 인사라고 절대적 지지를 해야만이 비판적지지자가 아닙니까? 이런 소리하기 싫었지만 그러면 503 지지하던 박사모들이랑 뭐가 다릅니까? 그렇게 도매급으로 취급되기 싫죠? 그러면 여러분들도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비판적지지로 도매급으로 넘겨버리면서 저열하게 비난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님들이 말씀하시는 비판적지지?를 한다고 어디 산에 가서 흠 하나 없는 도인을 데려다가 앉히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야당들이 가장 문제시했던 강경화 후보자도 저는 임명해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조대엽인가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 분은 제 기준에서는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님이 지명했다고 하셔도 철회하셨으면 좋겠고 되도록이면 대통령께 누가 안되도록 본인이 빠른 시일 내에 사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비판적 지지라고 욕 먹는다면 뭐 할 수 없죠. 그냥 비판적지지자가 될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