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람이 사람의 얼굴을 발로 찬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말경
폭행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는데, 그 폭행장면, 섬?합니다. TV 조선이 폭행 사건 당시의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원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흰옷에 가방을 맨 남자가 앉아있는 남자를 다그칩니다. 흰옷을 입은
남자는 검정색 옷을 입은 남자와 다투는가 싶더니, 갑자기 앉아있는 남자 얼굴을 발로 걷어찹니다.
맞은 남자는 몸을 휘청거리더니
코를 감쌉니다. 더 멀리 도망가더니 주저 앉습니다.
"그만하라면 그만해, 그만해라 준서야."
흰옷에 가방을 맨 사람은
국민의당 제보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월 29일 인천의 한 공원에서 39살 A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에게 맞은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폭행 이유는 개인적인 것으로만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직업란에 자신이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의 이름만 기입했습니다. 국민의당 당직도 맡지
않았고 얼굴도 잘 알려지지 않아서 조사를 맡은 경찰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 전 최고위원에게 상해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 조선은 이
전 최고위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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