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한가위 연휴를 앞둔 29일 성남시 분당구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군 장병들을 위로했다.
안종성 국군의무사령부 사령관은 이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성남시의 ‘군 입영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안 사령관은 “ 성남시가 입대한 청년들에게 상해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스크랩해 놓았다 ”면서 “ 감동받았다 . 역시 세심하고 아이디어가 창의적인 것 같다. 성남시에 특별히 감사장을 드릴까 한다 ”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사실은 국가에서 해야 할 일 ”이라며 “ (이런 정책은)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고 답했다.
이 시장은 안 사령관과 환담을 나눈 뒤 군수도병원에 입원중인 장병들을 위로하고,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의 군부대 사격장 주변에서 총탄을 맞고 숨진 병사의 빈소에도 들러 조문했다.
앞서 성남시는 시에 주소를 둔 군 입영 청년들 이 복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충분한 치료비와 보상을 받도록 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상해 보험 보장제를 도입 하기로 지난 6월 방침을 정했다.
시는 오는 12월 보험사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내년 1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