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10억 원 사기 대출 사건은 농협이 캐나다 토론토 복합건물PF 대출을 위해 대출 심사 당시 설립 하루밖에 안된 국내 시행사 ㈜씨티지케이에 210억 대출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범계 의원은 이에 “농협 사기대출 사건은 거대한 권력자의 비호 아래 진행되었다는 강력한 추론이 가능하다” 며 “농협이 왜 캐나다 부동산 투자 대출을 졸속으로 처리 했는지, 범죄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왜 덮기에 급급했는지,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이 왜 솜방망이로 끝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라도 캐나다 사기대출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어떤 권력자의 지시에 따라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철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