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방한한 도덜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행동이 달라져서 보기 좋다면서 아울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어제 트럼프가 KoreaPassing은 콩글리쉬이며 정확한 영어는 SkippingKorea 라고 알려주네요. 트럼프는 어제 문통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라고 썼다.
이어 “어제 트럼프 놀랍게도 점잖았네요! 정치인은 항상 변신합니다. 트럼프 좋은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홍트럼프는 더 경박해지고 쌍스러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트럼프가 오늘 국회 연설에서도 한국의 홍트럼프 닮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 한국을 거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therewillbenoskippingSouthKorea)라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 논의 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것을 뜻하는 ‘코리아 패싱’은 1998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건너뛰고 중국만 방문하고 돌아가자 일본 언론들이 ‘재팬 패싱’이라고 표현한 데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