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안철수의 행보

마르하발 작성일 17.11.23 17:26:38
댓글 11조회 2,448추천 4
국민의 당이 박살난거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반문연대라는 기치 외에는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을 잘 융합시켰다면 그의 말대로 제3시대니 대안정당이니
모습을 갖추고 있었겠죠.

그러나 당은 총선에서의 약진을 제외하면 곳곳에서 삐걱거렸고 그러면서 당대표
안철수의 위상도 호남중진 의원들에게 뒤쳐지는 상황이 왔지요.

이 상황에서 대안이 탈호남이라고 생각하고 저렇게 강경하게 나가는 건 일면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당대당 통합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에 자기는 어떻게 될까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국민의당(내 합당 찬성파)가 바른정당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양새인데
이런 상황에서 합당이 되면 합쳐진 정당에서의 주도권은 필시 바른정당에서 쥐게 될텐데......

그런 상황에 대한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초반에야 공동대표니 할 수도 있겠지만 한 쪽은 국회의원이고 다른 한 쪽은 민간인인데...

다음 선거(지선이든 총선이든)에서 당선되지 못하면 정치인 안철수는
진짜 명이 다하는 것일텐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감이 안 오네요.
한 때 참 좋아했던 인물인데... 정치가 사람 이미지 망쳐놓은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가 될 거 같네요
마르하발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