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에 양심을 팔아야 했을때 그대는 씁씁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엄을 유지하는 길은 자신이 팔고 있는 그것을 온몸으로 믿어버리는 것이었겠지요. 그러나 이제 주인님들이 새로운 프레임을 짜려고 하고 있고 그에 따라 당신에게 이제는 근혜와 준표까지도 깔 수 있는 합리적 증도의 옷을 입으라고 합니다.
참 슬픈 현실입니다. 이제 당신은 그 거추장스러운 옷을 입기 위해 또다시 스스로를 세뇌하며 더욱더 거의 종교적 신념과 같은 비이성의 영역으로 도약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이제 당신의 자아는 흐려질대로 흐려지고 그대는 흉측스런 거대한 벌레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