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에 마지막 글 올리고 한 살 더 먹는게 서러워서 신년인사하러 왔습니다 ^^
다사다난했던 박근혜가 가고 촛불의 힘으로 문재인이 온 뜻 깊은 2017년이 다 저물어가네요
한해동안 모두 고생하셨고 내년에는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게시글이나 댓글은 일체 쓰지 않았지만 눈팅은 꾸준히 하면서 여전히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정경사가 나름 재미는 있는데 스트레스 받는 분이 몇분 보여서 글 몇자 더 적을까합니다
중언부언하지 않기 위해 전에 제가 짱공 정경사에 관련된 글 올린게 있으니 못 보신분들은 먼저 참조하시고
보면 내용이 연결되므로 이해에 좀 더 도움되실겁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352&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B%AC%B4%EB%AA%85%EA%B0%9D%ED%98%BC%EB%8F%88&page=4&no=67632
예상대로 지선을 얼마 안남기고 처음 보지만 왠지 낯설지 않은 아이디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유전자의 법칙처럼 친숙한 말투와 논리 그리고 어거지 우기기 물타기 마타도어로 무장한 그들요
하지만 이 사람들은 짱공 정경사의 거름 같은 존재들이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거름이 있어야 토지가 비옥해지고 곡식이 풍요로운 결실을 거둡니다
만약에 분탕러들이 없는 정경사를 예상해보십시오
마치 차양막 아래에서 24시간 근무를 서는 보초병보다도 더한 무력감을 느끼실겁니다
이들이 있어야 친일매국노적폐세력들이 무엇을 획책하는지 알 수 있고
이들이 있어야 논리와 지식으로 무장한 올드비들의 해박한 지식과 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도망가지 않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키우는데 너무 헛소리와 개소리를 해대서 피곤하시다고요?
활력소라고 생각하십시오
활력소는 운동이나 여행일수도 있지만
격한 운동이나 오지탐험 같은거도 있으니까요
이들에 대한 대응책도 많이 내놓으시던데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내가 바쁘고 시간도 없고 귀찮다 그러면 그냥 방목 하시면 되고
내가 오늘 시간도 많고 심심한데다가 스티레스도 많아서 풀고 싶은데가 필요하다 생각하면
두들겨 패시면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 한가지 알려드리면 우리는 속칭 '버러지'들과 대화를 나누고 싸우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그런 존재가치마저 없으니까요
몇년전 박근혜가 서슬 푸른 시절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 및 강화 시킨 그때 일명 "혜화서 사건"이
일어난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겁니다
그때 짱공을 떠나서는 한번도 대화를 못 나눠본 분들이랑 온오프로 대화를 좀 나눠봤는데요
그때 많은 분들이 동의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버러지'들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글을 읽고 '착각과 오해를 할 눈팅족이나 중도 성향의 사람들'
과 댓글을 통해 대화를 하고 정보 공유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방치만 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죠
올드비들은 아마 이들 대신에 코스프레를 하라하면 아마 버러지들 두목급으로 완벽히 재현 할 정도로
무슨 말을 할지 어떤 논리를 펼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홍준표라면 여기 올드비들을 거액을 주고 스카웃해서 사이버 부대 야전 사령관으로 임명할겁니다
아울러 일당백은 충분히 해낼 귀중한 인재를 몰라보는 홍준표의 영원한 자한당 당대표를 지지하는 바입니다
각설하고 올드비들은 음주 중에도 잠결에도 운전중에도 쳐바를 수 있을 정도로 수없이 상대해서 숙련되었으니
상대하기 얼마나 지겹고 귀찮겠어요
그래도 상대합니다
일례로 "혜화서 사건" 때 그냥 합의를 보신 분도 있고 벌금을 내신 분도 있고 역고소로 카운터를 날리신 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경찰서와 검찰을 오가면서도 버러지들을 상대 해주었습니다
왜 그렇게 무리하게 상대해주냐고요?
다른거 없습니다
"오염과 세균확장"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그걸로 충분했어요
일상에 바빠서 적극적으로 사회운동도 못 하고 정당이나 협회 활동도 못 하지만
적어도 내가 노는 이곳에서 더 이상의 피해자는 만들지 말자
적다보니 버릇대로 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선 6개월이 남는 시점에서 낯설지만 익숙한 이들이 엽게와 정경사에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아이디 + 신규 아이디이니 사이버전사들이 늘어난듯 보이지만 총량적으로 그들은 늘어난게 아닙니다
글 쓰는거 보면 아시겠지만 아직 지원부대는 한명도 안왔습니다
아마 각당 경선 끝날 무렵 지자체 후보와 보궐선거 후보가 정해질쯤 화력 증강이 좀 이뤄질걸로 예상해봅니다
그때까지는 편하게 즐겁게 살살 데리고 놀으세요
벌써 징징 거리고 우는애들 보이던데 도망가지 않게 살살 다뤄주세요
뭐 도망갔다가도 분한 마음에 씩씩거리며 또 다른 아이디 파서 오겠지만요
그렇다해도 얘네들 없으면 거름 없는 토지가 되서 게시판이 황량해지니까
나 혼자 쓰는 물건 아니다 생각하고 살살 다루고 만져주세요
그럼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가열찬 한해 되시고 내년에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대령 무명객혼돈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