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강원도 평창 오대산에서 등산 중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 첫 일정은 '등산'이다. 새해 첫 날부터 사흘 동안 각계각층 인사들과 접촉하며 무술년의 각오를 다진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새해 첫 날인 다음날 문 대통령은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뽑인 사람들과 함께 해맞이 산행을 한다. 산행 후에는 의인들과 함께 떡국을 먹는다.
히말라야 트래킹만 수차례 다녀온 '등산 마니아'인 문 대통령 다운 첫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기 기자들과 산행을 했던 적이 있고, 지난 8월 여름휴가 때도 강원도 오대산에 올랐었다. 지난 9월에는 반려견들과 함께 '깜짝 북악산 등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 순직자 유가족 자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실무 책임자, 동남아 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에게 신년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도 할 예정이다.
2일에는 청와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원로 △경제 △노동 △여성 △문화예술 △교육 △시민사회 △과학기술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초청된다.
신년 인사회에는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정규직 전환자 ,재래시장 상인 등도 함께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인사, 영상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들의 신년 인사들로 구성된다.
3일에는 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관련 산업 동향 등을 청취하고, 각 산업 부문에 희망이 깃들기를 기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일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1월초 각계각층 국민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집권 2년차를 맞는 소회를 밝히고 함께 자리를 하신 분들께 건강을 빌며 덕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