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옥선(92) 할머니의 옷깃을 가다듬고 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을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정대협은 "임 할머니는 13세경 공장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속아 만주에서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하셨다"며 "해방 후 남한으로 돌아왔으나 위안소에서의 피해로 얻은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셨다"고 했다.
지난해엔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지는 등 생존 피해 할머니들 상당수가 고령 등으로 건강이 좋지 못해 서둘러 일본측으로부터 사과 등을 받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