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위안부 할머니 별세, 생존자는 31명으로 줄어

심의 허준 작성일 18.01.05 2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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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003195_0.jpg지난 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옥선(92) 할머니의 옷깃을 가다듬고 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을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분이 또 별세 했다. 이에 따라 생존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31분으로 줄었다.

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위안부 피해자 임모 할머니가 어제 건강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늘 돌아가셨다"며 "유가족의 결정으로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한다"고 알렸다.

 

정대협은 "임 할머니는 13세경 공장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속아 만주에서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하셨다"며 "해방 후 남한으로 돌아왔으나 위안소에서의 피해로 얻은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셨다"고 했다. 


지난해엔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지는 등 생존 피해 할머니들 상당수가 고령 등으로 건강이 좋지 못해 서둘러 일본측으로부터 사과 등을 받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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