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최근 흘러가고 있던 외교 정세가 몹시 급박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고 나서 국내 정치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
설령 반대하는 자들이 적폐세력이었고 정부의 일을 무조건 반대하더라도
호의적으로 대하고 한 걸음 씩 확실히 동의를 얻으면서 처리해 나갔습니다
지난 임종석 실장의 중동 방문에서 부터 시작하여
북한과의 화해 분위기, 평창에서의 올림픽 문제에 이르기 까지
일련의 과정은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왜 일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내릴 수 있었던 결론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흐름이 대단히 위급한 상황이었다,
얼만큼 위급했냐, 국민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황 보다 위기상황이 넘어선 상태에 있었고
국민적 동의와 담론을 만들 충분한 시간도 없었다
입니다.
<중동에서의 외교 현안>
가장 최근에 나온 뉴스는 다들 본적 있을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의 군사 충돌 조짐"
이 사건은 2주일만 처리가 늦었어도 빼박하지도 못하고 중동 분쟁에 개입하거나
아니면 아랍에미리트가 전 정부와의 이면 계약을 국제사회에 고발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 일입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 옵션>
지난 해 7월, 미국 내 설문조사에서 북한과의 전쟁 우려 가능성에 대해 70% 넘게 동조했다는 결과가 있었는데
6개월 넘는 시간 동안 미국은 각종 정치 외교 연구소에서 > 그 다음엔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서 >
그 다음엔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 선으로까지 "군사적 압박 옵션"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트럼프의 미치광이 전략이나 한 사람의 치기가 아니라
저변에서는 '화해 옵션' 만큼이나 '전쟁 옵션'에 대해서 시니리오를 쓰고 있었죠
'예측한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미국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해법이 어려운게 아닙니다 "한반도에서 전쟁 안된다. 이를 위해 한국이 개입한다." 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미가 외교적으로 공조를 한 것이 쉽게 비유하여 "망치와 모루" 입니다
미국이 망치로 북한을 두드리고, 한국이 모루로 북한이 해금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거든요
<평창 올림픽 북한 참가>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반대하는 '매국노' 들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를 발표한 순간부터, 흠집을 내려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창 올림픽이 구정 기간에 공교롭게 껴있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이번 평창 올림픽은 대단히 정치적인 올림픽입니다
정치프로파간다 이런게 아니라, 한반도 전쟁위기를 낮출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을 핑계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데려오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다 합해, 그리고 역대 대한민국 외교사를 다 합해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할 만한 현재 외교부의 뒷작업 이었기에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시나리오였지만
만약, 북한이 이번 기회에 대화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았다면
그대로 3월까지 군사적 긴장 상황이 지속되었을 것입니다
알아두셔야 할 점은 북핵 문제, 북한 미사일 문제 모두 해결된게 아닙니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한국이나 필요상 잠시 덮어두고 있었죠
어차피 올림픽 기간 중에는 '행동' 보다는 '다음 계획'을 주변 국가가 세울 테니
3월 까지 넘겨서 미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장을 조지든, 무슨 짓을 하던
한국은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이 해법을 내야하는 턴을 스스로 날려 먹은 셈이 될 것이니까요
최근 들어 보수 언론이 다시금 가증스럽고
나라를 절단내기를 서슴치 않는 집단임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