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하는 시민에게 9분 가량 폭언, 막말, 욕설, 지역 비하 반복해
대통령을 비하한 합성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해 비난이 일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이 이에 항의하는 시민에게 욕설을 퍼붓고 지역 비하 발언을 쏟아내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전화를 건 시민이 항의를 위해 김 의원이 카톡에 올린 사진의 내용을 설명하려 하자, "문재인이가 개로 돼있댜? 거기 올라있는 게 문재인이가 개여?"라고 반문하며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시민이 어처구니없어 하자 "문재인이가 개여? 얘기하는 사람이 문재인을 개로 생각하는 거지, 문재인이 개여?"라는 말을 반복하며 비아냥을 계속했다.
시민이 분노를 터뜨리자 김 의원은 함께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공방이 이어지면서 김 의원은 "전라도 놈의 XX가 X신 꼴값하고 있네"라며 지역비하 발언을 시작했다.
시민이 "나는 논산 사는 사람"이라고 얘기하는데도 "말투가 전라도잖어", "목소리가 전라도 놈의 XX잖어 XXX아"라면서 지역 비하 발언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
김 의원의 막말은 "니 대통령이지 내 대통령 아녀, 이 XXX야"라는 폭언으로 이어졌다. 총 9분 가량 이어진 전화 공방에서 김 의원은 시종 폭언, 막말, 욕설를 반복했다.
이 녹음 파일은 29일 오전 뉴스신세계를 통해 공개된다.
http://news.newbc.kr/m/page/view.php?no=1915
태안군 자유한국당 군의원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