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8.8%-바미·민평 6.0%-정의 4.9%-한국 4.7% 順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야권의 재편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지지도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각각 '중도보수 통합'과 '호남정치 복원'을 내걸고 창당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한 자리수 지지율을 보이며 전북에서 특별한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북지역 정당지지도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24일(13~21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스픽스(옛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전북지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정당은 어느 당이냐’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이 68.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각각 6.0%로 동률을 이뤘으며 정의당 4.9%, 자유한국당 4.7%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정당은 1.2%,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5.3%와 3.1%였다.
앞서 지난해 11월3일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64.1%), 국민의당(10.0%), 정의당(5.6%), 자유한국당(3.4%), 바른정당(2.7%) 순으로 조사됐고 기타정당(2.3%), 지지정당이 없음(8.9%), 잘 모르겠음(2.9%) 등으로 나타났다.
약 110여일 사이에 민주당은 소폭 상승(Δ4.7%p)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재편되면서 합산지지율은 횡보(12.7%→12.0%)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면 민주당의 경우 안호영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완주·진안·무주·장수(76.6%)와 군산(75.3%), 김제·부안(74.7%), 익산(74.4%)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으며 정읍·고창(49.5%)지역이 가장 가장 낮았다.
정읍·고창지역의 경우 민주평화당(12.1%)과 자유한국당(10.1%)을 상대적으로 높게 지지하거나 무응답층(기타+없음+모름)이 18.2%에 달해 전북의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은 김제·부안(7.2%)에서, 정의당은 남원·임실·순창(7.3%)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72.7%)와 19세~20대(70.4%)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자유한국당(6.3%)과 바른미래당(7.3%), 민주평화당(7.6%)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와 40대에서는 정의당이 각각 7.7%와 9.8%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민주당의 경우 여성(73.2%)이 남성(64.6%)보다 높게 조사됐으며 남성 가운데서는 민주평화당(8.2%)이, 여성에서는 정의당(5.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구비례에 따라 통신사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연결대비 응답비율은 5.9%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95minky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