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이 왜 문화계에서 더 활발히 확신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것 같아서요.
여기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실제 연예계 또는 문화계가 성폭력에 대해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난한 문화 부분 종사자들 (연극 배우들...)이 자신의 욕망을 쉽게 풀 수 있는 대상으로 자신보다 더 밑에 있는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치가들 부자들, 기업인들은 돈으로 욕망을 쉽게 해결할 수 있지요. 세컨드 데리고 다니면서 스폰 해주면서 얼마든지 연예인 같은 여자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문화계 종사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교감을 하며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몸을 부대끼며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그래서 더 직장내 성폭력 위험이 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아님기 때문에 그 위계질서가 너무 강합니다. 위계질서가 강한 곳은 아랫 사람을 쉽게 착취하는 문화가 발전하게 되어 있지요.
둘째, 보수 언론들이 그런 쪽으로 방향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유분방한 문화계 연예계에는 다른 직종에 비해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보수 언론을 문화계 인사들이 얼마나 파렴치한 인간들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애를 쓸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더 나올 겁니다. 우리가 평소 좋아하던 배우가, 가수가, 알고 보니 아주 파렴치한 인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대다수는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소위 지식인층은 문화계 종사자들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디 딴따라 주제에 우리에게 맞먹으려 드느냐며 아주 짓밟으려 들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문화계 종사자들에 대한 공격은 단순히 성폭력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금전적인 문제나, 또다른 도덕적인 문제들을 드러내는 데에까지 미칠 것입니다.
셋째, 우리 MB를 잊혀지게 만들고 문재인 대통령의 올림픽 외교의 성과를 잊혀지게 만드는 데에 연예인 뉴스 만한 게 없습니다. 자한당과 MB세력, 보수 언론은 계속 해서 정치인들이나 검사들의 성폭력보다는 연예인관련 미투 운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