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모두 안철수 위원장 2배 이상 앞서

심의 허준 작성일 18.04.08 1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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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박원순·박영선·우상호 세 예비후보 모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 선언과 함께 여야 구도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조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5명(95% 신뢰수준 ±3.0%p)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세 후보 중 누가 나오더라도 안 후보에에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박원순 시장을 민주당 후보로 가정한 여야 5자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후보는 50.3%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20.4%), 3위는 한국당 김문수 후보(16.6%), 이어 녹색당 신지예 후보(2.2%),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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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선 의원도 41.4%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20%,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16.5%, 신지예 녹색당 후보는 1.9%,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는 1.9%다.

우상호 의원도 40.5%로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20.2%), 3위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15.8%), 이어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2.8%), 녹색당 신지예 후보(2.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박원순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 역시 안철수 후보 보다 두 배 이상 지지율이 높았다"며 "김문수 한국당 후보도 15% 선을 넘겨 안철수 후보와 4%포인트 내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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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어 "예상보다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철수 양보론이 파급력 있을 경우 박원순 후보가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도 지적했다.

민주당 1차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40% 선, 우상호 후보와 박영선 후보가 각각 30% 선이라면 결선투표에서 누가 1위를 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단 1차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50% 선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결선에서도 박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리얼미터는 봤다. 

 

http://v.media.daum.net/v/20180408150005351?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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