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합의 소나무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내에 남북의 화합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은 뒤 대화하고 있다. 2018.4.27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고양=뉴스1) 판문점공동취재단,정은지 기자 = 남북이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정식 서명하고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의 10·4선언에는 문산~봉동 간 철도 화물수송 시작,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문제 협의 추진 등의 합의가 있었다.
남북 정상은 이날 선언문에서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해선 도로는 지난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을 마지막으로, 경의선 도로는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각각 단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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