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파주 냉면 파티 벌이고 국회 비준? 참 염치 없어"

심의 허준 작성일 18.05.01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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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4.3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인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 "파주에서 실컷 냉면 파티를 벌여 놓고 사전에 단 한마디 논의조차 없었던 남북 정상회담 국회 비준을 얘기를 하는 것 보고 참 염치없다고 생각했다"고 쏘아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차원에서 비준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관련 법에 근거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한 번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논의가 없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국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한국당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미래를 위해 역할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은 광팔이가 아니라 성과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면서도 문재인 정권을 향해 "국회는 정권이 하라고 하면 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협조하겠지만 비준 동의를 갖고 정쟁 국면으로 몰아가고 정치적 이익을 챙기겠다는 속내라면 분명히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치적 속셈에 국민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의 성폭행과 사건과 관련 "정치적 동지라는 안희정(전 충남지사)이나 보좌관 출신 강성권(전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이나 어찌 판박이처럼 똑같은지 너나 할 것 없이 수행비서를 성 노리개로 삼는 이 정권의 윤리 의식과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TV조선 기자 태블릿 절취 사건'과 관련 김 원내대표도 수사 대상으로 의뢰한 데 대해 "이런 정권이 국민 앞에 협치를 얘기하고 있다"며 "정권의 종말에 대해 반드시 지켜보고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한 투쟁 열기는 그 어떤 경우든 좌초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diu@newsis.com 

 

http://v.media.daum.net/v/20180430170639501

 

냉면 먹고 싶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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