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0명 24시간씩 릴레이 단식키로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중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깁스를 한 채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018.5.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0명씩 릴레이 동조단식을 벌인다. 단식 투쟁을 하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당한 게 계기다.
한국당은 김 원내대표 습격사건이 발생한 5일 밤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천막농성 참여 의원을 기존 3~4명에서 1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들은 동조단식을 하기로 했다.
의원총회 직후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전희경 대변인 등 의원 10명이 동조 단식을 시작했고, 6일에는 정유섭, 임이자 등 의원 10명이 동조단식을 벌인다.
김 원내대표도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목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농성장으로 돌아왔다. 김 원내대표는 병원에서도 수액 투여를 거부했다. 단식투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는 그날까지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분노하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목 깁스하고 물 저렇게 마셔보신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