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데에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때문입니다.
미국 내에서의 네오콘 중에서도 초강경파인 존 볼턴이 지금 온갖 말들을 쏟아내고 있죠.
존 볼턴이라는 사람은 부시 정부 시절에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사람이고,
북한 폭격론도 주장하고, 중국과의 전면전도 주장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온 세상의 전쟁에는 다 참여하고 싶어하던 인간이었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한 부자이다 보니까
미국 정계에서 영향력이 큰 방산업체들에 대해서 다른 이전 대통령들보다 영향을 덜 받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존 볼턴은 굉장한 전쟁광으로 유명하고 실제로 방산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저는 북한과의 핵협상 이후 이란과의 핵협정을 파기한 것은 방산업체의 이익을 위한 길이라고 보고 있는데,
항상 미국을 보면 중동에서 시끄러우면 한반도는 조용하고 한반도가 조용하면 중동이 시끄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지금 미국이 당근과 채찍 두 가지를 다 보여주면서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동의하지만, 자꾸 외부요인에 의해서 회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너무 안 좋아보이네요.
북미회담과 앞으로의 평화정착이 우리나라의 미래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일인데 너무 답답하네요.
물론, 이미 너무 많이 왔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이 엎어지는 일은 없겠지만,
일본, 중국, 미국의 일부 인간들, 그리고 국내의 썩어빠진 인간들까지 포함해서
도움이 안 되는 인간들 투성이라 너무 화가 나네요.
앞으로 일들이 잘 되어서 평화정착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도움이 안 되는 자한당의 소멸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