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줄다리기 끝 200억원 순감.. 정부안 제출 45일만
내일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 거쳐 본회의 처리 예정국회 예산안조정소위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백재현 소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소위원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5.1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보경 설승은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20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조정소위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6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예결위는 이날 오후 예산조정소위를 열고 3조8천8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3조9천억원보다 약 200억원 순삭감된 규모다.
여야는 조정소위에 앞서 진행된 소(小)소위에서 총 3천900억원을 감액하기로 했으나 증액 심사과정에서 3천700억원이 불어났다.
당초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조정소위는 위원들 간 사전 조율을 거치느라 오후 7시가 다 돼서야 개의했다. 이후 추경안에 첨부할 부대의견을 놓고도 논의가 길어져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예결위는 21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예결위 관계자는 "조정소위 의결을 거쳤으니 내일 전체회의에서는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추경안 심사 완료를 전제로 2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동시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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