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민주당 재보선 우세..12곳 中 11곳 '1위'

심의 허준 작성일 18.06.04 2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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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오는 6월 13일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뿐 아니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진행됩니다. 전국 12개 지역구에서 공석이 된 국회의원을 뽑게 될텐데요. 수도권과 충청, 영·호남 등 전국에 고루 걸쳐 있기 때문에, 이번 재보선을 '미니총선'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석 수 차이는 5석입니다. 민주당은 최소 7곳 이상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반면, 한국당은 4석을 확보해 '본전'만 지켜도 성공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선거를 9일 앞둔 현재 판세는 어떨까요.

KBS와 MBC, SBS 등 방송3사가 6월 1일부터 3일까지 12개 지역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곳을 제외한 11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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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 39.2%,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 18.4%,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 6.3%순이었습니다. 최근 박종진 후보가 배현진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려다 당 지도부가 만류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최재성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합친 것보다도 10% 이상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병)은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46.6%로 압도적 1위였고,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가 11.5%, 자유한국당 강연재 후보 5.7% 순이었습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김성환 후보가 53.3%로 이준석 후보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소속 정당인 바른미래당의 지지도(5.5%)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인천 남동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前 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41.0%, 자유한국당 윤형모 후보 10.2%, 바른미래당 김명수 후보 2.9%, 정의당 이혁재 후보 1.0%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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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충청권 지역구는 모두 3곳입니다. 충북 제천시단양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 35.8%,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 22.5%,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2.4%였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1,2위 후보 간 격차가 적었지만,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후삼 후보 43.3%, 엄태영 후보 25%로 격차가 5%p 가량 더 벌어졌습니다.

충남 천안시(갑)은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39.2%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길환영 후보 11.9%, 바른미래당 이정원 후보 2.6%, 대한애국당 조세빈 후보 0.4% 순이었습니다.

충남 천안시(병)도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가 45.2%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이창수 후보 10.2%,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 2.4%, 대한애국당 최기덕 후보 0.4%였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윤일규 후보가 53.9%의 지지로 이창수 후보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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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2자 구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선거구 2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50% 안팎의 지지도로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광주 서구(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53.1%로 민주평화당 김명진 후보 4.4%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29.8%, '모르겠다'는 응답은 12.7%였는데요. 다른 모든 수치를 합쳐도 송갑석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 49.4%, 민주평화당 이윤석 후보 16.6%로 나타났습니다. 적극 투표층은 서삼석 후보가 53.1%, 이윤석 후보 18.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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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는 4곳의 선거구가 있습니다.이른바 PK지역 3곳, TK지역 1곳입니다.

우선 부산 해운대구(을)은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3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대식 후보 16.3%, 바른미래당 이해성 후보 3.1%로 뒤를 이었고, 민중당 고창권 후보가 2.2%, 무소속 이준우 후보 1.7%, 대한애국당 한근형 후보 1.1% 였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윤준호 후보가 41.9%, 김대식 후보가 20.2%로 나타났습니다.

울산 북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 30.0%, 자유한국당 박대동 후보 17.2%, 민중당 권오길 후보 8.7%, 바른미래당 강석구 후보 3.0%, 무소속 박재묵 후보 0.4% 순이었습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26.3%, '모르겠다'는 14.4%로, 아직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 김해을은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前 의원의 지역구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47.2%로 가장 높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서종길 후보는 12.8%, 무소속 이영철 후보 5.1%, 대한애국당 김재국 후보 0.3% 순이었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정호 후보의 지지도가 54.7%, 서종길 후보 14.6%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경북 김천은 이번 조사에서 1,2위 후보 격차가 가장 적은 곳입니다.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29.1%, 자유한국당 송언석 후보 22.8%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0.6%, '모르겠다'는 17.5%로 나타나 이른바 '태도유보층'이 48.1%로 나타났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최대원 후보 33.1%, 송언석 후보 27.5%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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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경북 김천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45% 안팎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부산, 울산, 경남 등 이른바 PK지역에서도 자유한국당을 2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호남에서도 60% 안팎으로, 민주평화당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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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12개 선거구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물었습니다. 최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 등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이었는데요. 모든 곳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이 70% 이상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MBC, SBS 방송3가 공동으로 칸타 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곳에 의뢰해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정연욱기자 (d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7px; letter-spacing: -0.34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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