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사 게시판이 이재명으로 시끌거리는 것이 싫어서 어제는 이재명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최대한 배재하고 말씀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 오늘은 그냥 제 평소의 생각을 짧게나마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불편하시면 댓글 올려주세요.

바로 자삭하겠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자한당에 대해 적지않은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대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은 이유야 어쨌든 노문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경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주홍글씨라고 할까요?

이재명이 경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해 상당한 비판을 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인격적인 모독이라고 비치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고 평소 이재명의 과격한 표현에 비하면 오히려 완화된 표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혜경궁 김씨에 대한 의혹이 나왔을 때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이재명에 대한 의혹을 가졌지만 저는 결론이 나올때까지 유보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수욕설파일은 이미 성남 시장 시절부터 나왔던 일이었고 이재명의 말이 일부만 사실이더라도 폐륜을 먼저 저지른 것은 이재명의 형쪽이기에 다툼의 소지가 없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김부선 불륜 스캔들은 확실한 증거는 아직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재명을 네거티브한 사건 중에 제대로된 증거가 나온 사건은 단 한가지고 그것도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형수욕설 파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결론은 현재로는 욕설 하나만으로 경기지사 후보 사퇴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이재명 본인의 가족에게 한 것이기에 정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겠지요.

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어머니께 성질을 낼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께 언성만 높여도 발끈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재명의 해명이 맞다는 전제하에서는 이재명은 문재인 대통령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오히려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김부선과의 스캔들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일단 민사로 가야할 사건이지 정치적으로 풀 문제는 아니겠고 증거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적으로 통화내역이나 문자라도 왔다갔다 한 게 있을 것인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