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머리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인증샷' 보니

심의 허준 작성일 18.06.10 0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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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가 넘을 경우 파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기로 했던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약속을 지켰다.

사전투표가 마감된 9일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과 박경미, 유은혜 등 여성 의원들은 사전 공약에 따라 각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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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 페이스북]백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저희 파란 머리 염색을 약속한 5명의 의원은 민주당이 약속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15개 공약 중 소관 상임위에 따라 각자 책임 의원이 되어 공약이행을 책임지는 책임 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파란 머리 염색은 일차적으로 인증샷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며 “남은 선거기간과 유세일정에 따라 염색 지속 여부는 의원들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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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페이스북]박경미 의원도 인증 사진과 함께 “파란색 머리 염색은 구체적인 행위를 넘어 저희의 다짐의 표현이자 각자가 전문분야를 살려 하나씩 공약을 책임 지고 실현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저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을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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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페이스북]유은혜 의원은 “파란 염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여러분께 약속한 15대 대표 공약 중 저희가 열심히 활동해 온 분야의 공약 하나씩을 책임지고 전담해서 꼭 실현해 나가는 것으로 약속을 이어 나가겠다”며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백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박경미, 백혜련, 유은혜, 이재정, 진선미 등 5명의 의원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길 경우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기로 약속드린 바 있다”며 “머리색의 변화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파란 정당, 민주당의 이번 사전투표가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1시50분 기준 이재정, 진선미 의원의 인증샷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 전국 351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마감됐으며,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864만897명이 투표를 마쳤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http://v.media.daum.net/v/20180610000102127?s=election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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