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싫어하는 세.력.이 있는듯해요

Jahn 작성일 18.06.12 02: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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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 암흑기에 천당 밑에 분당이라 불리는 새누리 텃밭 성남시장을 역임.

중앙 정부의 치졸하고 유치한 갖은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당시 성남시를 전국에서 부러운 도시로 만들며

지금과 다르지 않은 흑색 선전 속에서도 재선에 성공.

 

지난 촛불집회에서 집회에 동참한 정치인들 가운데 

내가 알기로 유일하게

재벌 적폐, 재벌 개혁을 외침.

 

태생이 흙수저 노동자 출신 법조인 정치인이어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점점 성장할 수록

재벌 개혁으로 인해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됨.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성남시장 정도일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지사가 되면 상황이 변하게 되겠죠.

특히 경기도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눈앞의 위기감도 적지 않겠지만

 

그보다 경기지사 후에 이재명 후보가 대선을 사정권에 들이는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하게 될 경우

재벌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입맞추고 배맞추면 좋을텐데

성남시장 때 그렇게 만들지 못했나 봅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한물 간 가족사 얘기를 꺼내더니

경기지사 경선 땐 정체모를 트위터리언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김부선을 들고 나오는군요.

 

정말 필사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막는다는게 느껴집니다.

아마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되어도

그리고 그 후 더큰 정치인이 되어도

이재명에 대한 흑색선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손발을 움직일겁니다.

감춰둔 칼을 들이대며 혼란에 빠트릴겁니다.

 

마치 데자뷰가 든다면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엘리트 코스를 거치지 않은

배경도 세력도 없이 신념만을 가진 정치인이 꿋꿋이 기득권 속에서 버티며

성장하는 정치인을 우리는 또 한명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어떻게든 이재명 후보를

"그분"과 거리를 두게 만들려고 합니다.

트위터리언도 김부선도

모두 동일하게 "그분"을 부정하는 이재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안타깝게 먼저 보낸 "그분"이 다시 떠오를 뿐입니다.

저 역시 당시 "그분"을 비판이라는 포장하에 비난했던 한명이기에.

 

전 성남시에 살지 않기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 과거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짱공유에서도 많이 봤던

이재명 시장에 의한 성남시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이란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민이 아니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온갖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재명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물론 앞으로 이재명 후보가 어떤 정치인이 될 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끊임없는 집중 공격 속에서 지리멸렬하고 중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온갖 수단에 흔들린 손발에 씨게 뒤통수 맞고 정치 인생을 끝낼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켜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분"이 그랬던 것처럼

"그분"의 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그분"의 뜻에 다가가고

흔들리지 않고 "그분"의 뜻을 이어가길 바라마지 않은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켜보고 싶습니다.

 

부디 여러분도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우리는 크게 실수를 한 적이 있으니까요.

 

 

덧) 전 사전 투표로 이미 경기지사 투표를 마쳤습니다.

성남시는 저와 무관했지만 경기지사 후보가 되니

제가 관심가져야 하는 후보가 되었습니다.

가관으로 흘러가는 혼탁한 흑색 선전을 지켜만 보다가

유길용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의 팩트체크를 보고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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