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 기자회견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자들 질문의 절반 이상이 인권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인권질문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트럼프가 마지막에는 기자의 질문에 답 안 하고 넘어가더군요.
자한당이나 일본의 훼방은 원래 있어왔던 거지만, 앞으로 미국 내 반트럼프 언론들도 훼방놓을 거 같네요.
미국 언론들은 분명히 이 문제에 대해서 공론화를 시킬 것 같습니다.
요즘은 트럼프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속으로 열이 받더군요.
지금 자국 내의 인종차별문제나 총기문제나 신경쓸 것이지 북한 인권이나 얘기하고 있다고 말이죠.
이번 만남이 양국 정상의 첫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트럼프가 굉장히 많은 것을 얻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회담 이전에 자국민 3명을 송환받았고, 미군유해 발굴,송환에 합의했죠.
사실 북한 내의 인권문제까지 건드리게 되면 이 회담은 끝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첫 만남에서 미국입장에서 이 정도 합희를 이끌어냈다는 것은 굉장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험난했지만, 앞으로도 더 험난한 길이 있을 거 같습니다.
일이 잘 진행되고 한다면,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에 앞서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문통의 평양방문, 북미2차정상회담이 아마도 이번과 비슷한 시차로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평양방문 이전에 종전선언이 있고, 북미2차정상회담 이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