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을 드나든지는 어언 십년가까이 되가는것 같은데 가입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정식 가입하게 된 계기도 어처구니 없게도 .. 참지마요 인기글이 너~무 보고 싶어서입니다.
그치만 아듸는 정말 심사숙고해서 지은 , 뮤지션 이름이기도 하고
문프도 좋아하고 해서 달을 바라보고 짖는 개라는 뜻으로 제멋대로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자주 오는 곳이지만 뭔가 사이트 이름이 제법 거시기한 이름이라~ ㅎ
누구에게 드러내놓고 짱공인이다..라고 얘기하진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얘기해도 대부분 아무도 모르지만요.
웃긴 글도 읽고 사진도 보다가 가끔 용자가 주소를 남기면 오---하면서 감사하게 겟하고 했습니다.
그렇게 짱공에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식회원이 되어 참지마요까지 흝어보는 중에도 정경사에는 일부러 안들어왔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저는 글을 읽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분노와 비아냥 시비섞인 글들을 읽기가 저는 많이 힘들거든요.
물론 그렇지 않은 좋은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글 잘 쓰시는 분들 엄청 많더라구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많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모여서 단체를 이루고 한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으고
어떤 이념을 위해서 손을 모아 노를 젖기도 하고요.
그와중에 때로는 토론하고 부딛치고 서로에게 아쉬운 마음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모두에게 좋은 건강한 세상을 위한것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몇가지 사건들로 인해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다름을 느낍니다.
다들 좀 더 날카로워지고 서로 신분증을 확인하고 소속을 묻고... 그런 무거운 분위기를 느낍니다.
왜 이런 분위기가 여태 지속되는지 조차도 서로에게 책임을 묻는 그런 아이러니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처럼 평생 구경한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매일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짱공인이라는 작은 소속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짱공은 타 커뮤니티보다는 나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는 걸 보고 싶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보다는 문프가 보여준 안고가는 모습을 더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차원높은 대응이 더 효과적인것을 많이 체험했습니다.
세련되고 아량을 가진 분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도 계속 눈팅만 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글에는 항상 박수치고 추천 드릴께요.
그리고 가끔 제 상식선에서 못쓰는 글이지만 댓글도 달께요. 혹시나 알바로 치부하지는 말아주세요. 좀 슬플것 같아요~
다 같이 함께 가요.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