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들 초청 오천 열려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초청 오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행사에는 김방락(경비원), 신웅선(환경미화원), 김경자(택시기사), 안재남(소방관), 임윤아(가수.소녀시대)씨 등이 참석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청와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금 등을 꾸준히 기부해 온 ‘고사리손 기부자’ 강나연(10) 어린이와 택시운전사 기부자 김경자 씨, 경비원으로 일하며 10년 동안 꼬박꼬박 월급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모임(아너 소사이어티)에 회원 가입한 김방락(71) 씨 등 10명이 초대됐다. 유일한 연예인 참가자인 소녀시대 윤아(본명 임윤아) 씨도 아이돌 최초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사랑의 열매 광고에도 재능기부로 함께 했다.
2015년 고액기부자 모임(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 3억여원에 달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본명 임윤아)가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초청 오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오찬에 앞서 참석자들이 함께 나눈 단팥죽과 수정과, 식혜는 참석자 김은숙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삼청동 가게에서 가져온 것이다. 2009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5회 2억4천만 원을 기부하고 올해에는 10억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기부하기로 한 김은숙 씨는 신경장애를 가진 딸에 대한 미안함과 사회에 대한 고마움으로 꾸준히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정숙 여사는 이어 열린 긴담회에서 “기부는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며 “함께 살고자 하는 마음이 곧 기부”라고 말했다. “어려운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 실천해 온 여러분이야말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참석한 기부자들에게 대통령 손목시계가 선물로 전달되었다고 전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패를 강나연(10)양에게서 받은 뒤 김경자씨가 건네는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모형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김정효 기자국방부 군무원 은퇴 뒤 대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며 받은 월급 120만원을 10년 동안 모아 1억원을 기부해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김방락 씨가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초청 오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방락 씨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김정숙 여사. 김정효 기자2009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5회 2억4천만 원을 기부하고 올해에는 10억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기부하기로 한 김은숙 씨가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초청 오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초청 오찬을 하러 참석자들과 함께 청와대 본관 인왕실로 향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김방락(경비원), 신웅선(환경미화원), 김경자(택시기사), 안재남(소방관), 임윤아(가수)씨 등이 참석했다. 김정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