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동지역 전쟁난민을 반대하는 이유.

지리산왕늑대 작성일 18.07.06 0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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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치성향을 말하자면 도지사+시장은 민주당 후보를,
비례의원은 정의당을 찍었습니다.

나름 진보쪽 정치성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이슬람 중동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은 반대입니다.
[일단 종교적(이슬람교의 배타성 등) 이유는 배제하고 얘기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중동지방에서 발생하는 전쟁난민은
19~20세기 서구제국주의 국가들이 싸놓은 똥의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국경을 맘대로 긋고, 부족과 부족을 이용하여 서로 이간질 시켰습니다. 그 난리를 쳐서 지금까지 후유증으로 일어난 난민들인데, 과거 서구 열강들의 후세들이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반도는 20세기 제국주의에 인한 철저한 피해자였습니다.
우리민족이 약소민족을 탄압하고 억압했던 적이 있나요? 굳이 사례를 찾자면 베트남전쟁때 우리군이 베트남 양민들에게 가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그때 후유증으로 지금까지 내전과 같은 일로 인한 난민이 지금도 발생한다면 우리나라도 꽤나 책임이 있겠죠.
그러나, 어찌됐던 베트남은 승전국(이라고 스스로 주장)이고, 전쟁을 어느정도 잘 수습하여 이념적, 정치적 난민이 있을지언정 전쟁난민은 이제 없고, 꽤 국가다운 국가를 갖추었습니다.

반면 중동에서는 말이죠. 우리나라는 그들에게 전혀 가해를 한 적이 없습니다. 20세기 중후반에는 노동자들을 파견하여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었고, 21세기에는 우리군이 중동의 안정화를 위해 비전투 공병 위주의 평화재건유지군을 파병했습니다. 우리는 할 만큼 하고 있는겁니다.

혹시 미얀마에 있는 로힝야 부족이라고 들어보신적 있는지요? 이들은 미얀마에서 무국적자 취급을 당하며 철저한 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서구세력들이 아웅산 수치를 엄청 비난하고 나섰죠. 상식적으로 민주투사이자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아웅산수치가 왜 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나 저도 처음엔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최근에 알았습니다. 20세기 영국이 미얀마를 식민지로 삼았을때입니다. 영국은 미얀마를 효율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이이제이 전략을 썼다고 하더군요. 영국은 로힝야족들에게 공직과 토지를 주었습니다. 모두 미얀마 원주민으로 부터 빼앗은 것이였고, 로힝야족은 영국의 지시를 잘 따랐고, 수탈로 얻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리대금업을 하는 등 미얀마 원주민들을 더 못살게 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2차대전이 끝나고 미얀마도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미얀마 원주민들 등꼴빼먹었던 로힝야족은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미얀마로 하여금 로힝야족은 우리민족이 친일앞잡이들을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일 것입니다. 그런데 미얀마에 로힝야족이라는 거대한 똥을 싼 영국이 그 똥을 치우기는 커녕, 로힝야 난민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며 아웅산수치를 비난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줫네 웃기지도 않는 형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중동 전쟁난민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서구국가들은 그들의 역사적 과오로 발생한 전쟁난민을 그들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마치 모든 선진국이라면 전쟁난민을 정치적 옮음이라는 인도적 절차에 따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꽤많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마땅이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구요.

정말 순진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미얀마 로힝야족의 사례도 그렇고, 선진국이라고 해도 결국엔 국익과 이해관계와 그럴싸한 명분으로 국제관계가 형성되는 것이거늘... 한국도 이젠 선진국이니까, 그리고 원조를 받았던 나라니까 중동 전쟁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

저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중동 전쟁난민은 받아들일 필요 없습니다.

서양놈들아 니들이 해결하라고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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