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든 시민이
세상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박근혜 정부 적폐세력을
고개숙이게 만들었지만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드루킹 사건, 미투운동 등
일련의 정치적 격변기에
왜 많은 정치인들이
표적이 되어 입을 다물고
낙인찍혀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불과 1~2년 전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김경수, 안희정, 정봉주, 노회찬
기타 등등 인사들이
자기 과오를 인정하는
정직함으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났죠
이들은 최소한
자기 명예도 없어
제 스스로 부끄러움도 모르고
의원직을 유지하는 수 많은
새누리당 의원들과 참으로 비교됩니다.
노희찬 의원의 죽음은 단순히 슬퍼할 일은 아닙니다.
정치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비슷한 일이 두번 일어나면
그것은 계획이고 필연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적폐세력에 대해서
모르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기무사령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일
누가 알았겠습니까?
워마드에 군자금을 대주는 배후가 누구인지
보수 언론은 왜 지금도 큰 소리 치고 있는지
최순실이 은닉한 나랏돈의 행방은 어찌되고 있는지
법무부의 실망스러운 작태와
여전히 비호받는 삼성 등 대기업의 인간경시 사상 등
이러한 의혹을 풀어나가는 길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