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계엄령 문건 의혹 합동수사단' 현판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7.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박근혜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의 보좌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24일 오전 10시 담당 검사와 수사관 20명을 투입해 한 전 장관의 보좌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이날 오후 4시30분 쯤 압수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23일에는 조 전 기무사령관 보좌관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3일 조 전 기무사령관과 한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지 20여일 만이다.
합수단은 보좌관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함께 진행하며 계엄령 문건작성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계엄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한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 전 사령관은 아직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여권 무효화, 미국과의 형사공조 등 신병 확보 조치들을 고려 중이지만, 본인이 협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윗선에 대한 수사는 청와대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합수단은 지난 20일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지낸 장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장씨는 김관진 당시 국가안보실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앞서 합수단은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었던 2016년 12월9일 청와대를 방문했으며, 가결 이전 청와대를 나온 사실을 파악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이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났는지, 청와대가 탄핵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계엄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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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제야 수사를 압수를 해서 찾을게 있나 했는데 청와대 캐비넷을 생각하니 뭔가 나올 것도 같네요.
조현천이 빨리 귀국해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