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위,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해
이성기 입력 2018.08.28. 18:24 댓글 0개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민간인을 침착하고 신속히 조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육군종합행정학교 최창규 대위가 28일 부대에서 포즈를 취했다.2018.08.28(사진=육군종합행정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현역 육군 대위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민간인을 침착하고 신속히 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 최창규(33) 대위다.
최 대위는 지난 27일 퇴근후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중 한 여성의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황급히 여성이 있는 가게로 달려가 보니 어찌할 줄 모르는 여성 앞에 건장한 체구의 40대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최 대위는 놀란 여성과 가족을 진정시킨뒤 신속하게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맥박을 확인했다.
다행히 호흡과 맥박은 뛰고 있었지만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상황이 급박했다.
최 대위는 구급차가 올때까지 남성이 의식을 완전히 잃지 않도록 한뒤 안전하게 구급대원에게 남성을 인계했다.
이러한 최 대위의 미담은 쓰러진 남성의 아버지가 부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해오면서 알려졌다.
40대 남성의 아버지 이광언(77) 씨는 “아들이 갑자기 쓰러져 모두가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최 대위가 응급조치를 해주고 구급차에 탑승할 때까지 도움을 줘 아들이 살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전성모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현재 안정을 되찾고 회복중이다.
최 대위는 “당시 상황이었다면 내가 아닌 그 누구라도 달려가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부대에서 배운 응급처치술로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겸손해했다.
육군종합행정학교는 국민의 생명을 구한 최 대위에게 학교장 표창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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