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펌]빈댓글관련 바이럴 대표와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명품커피 작성일 18.08.29 1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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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쉬어서 오늘 바쁠줄알았는데, 널럴하네요.

외근이 있어서 역삼동을 다녀왔는데 간김에 그 대표친구와 밥을 먹었습니다. 학동역 근처에서요.



관련해서 몇가지 재미난 얘기를 들어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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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밥먹으러 가서 앉자마자 묻지도 않았는데 어제 오늘 바이럴 에이전트들 난리났다고 썰을 푸네요.

짐짓 알것같았지만, 왜냐고 묻자, 빈댓글 문화가 주요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10여년을 해온 바이럴 방식에 문제들이 생겼다고 아우성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속속 업계 경험자들이 기업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했다면서, 정치쪽 오더받은 애들은 타격이 클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같이 쓰는 우물에 누군가 침뱉었다며 투덜대길래. 일단 저도 글몇개 썼다고 자수하고...

시작한 사람보다 제가 더 나쁜놈이라며 어이없어하길래, 기업비밀을 알려준 너도 공범인거다. 나랑은 보안각서 쓴적이 없지 않느냐, 내가 조만간 싱글몰트를 한잔 사겠다 이렇게 3콤보로 무마시켰습니다.



뭐, 지네쪽은 PR을 목적으로 한 바이럴이라서 별 문제가 없다면서, 어쩌면 이번기회에 더럽게 작업하는 애들 다 날라가서 차라리 잘되었다면서 웃고 말더군요.



여튼 궁금한것 이것저것을 물어봤고 기억나는대로 정리를 해보면,

(온라인에 퍼트린다고 미리 얘기했음)





바이럴 마케팅의 주요 고객은,

요식업체, 게임퍼블리셔,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IT를 기반으로하는 서비스회사, 정치세력이라고 하며,

(뭐, 물론 지한테 들어오는 오더 기준이겠지만요)



요식업체의 경우 블로그 마케팅과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주로 선호



게임퍼블리셔는 TV, 지하철광고 아니면 바이럴은 게임의 짤막한 영상 혹은 이미지를 위시한 게시글들, 주로 죽여준다, 같이 하자, 요즘 대세다라는 문구를 사용함. 그리고 유튜브, 트위치 스트리머에서 리뷰를 해달라고 함(부정적이더라도 상관없음)



쇼핑몰은 몸매 좋은 여성의 착샷을 앞세워서 후킹함



엔터테인먼트(기획사)는 커버송, 버스킹쪽 후원하면서 일반인이 잘부르는 영상을 퍼트림(그중 일반인이 아닌 데뷔준비중인 인원 상당히 있음)

그리고 요즘 문제가 되는 자뻑.

대만, 중국쪽의 작업장(폰이 수천개되는)을 통해 온라인 음원구매를 단기간에 진행함

단가가 대만이 조금더 비싸지만 일의 신뢰도는 더 있기에 요즘 대만을 선호한다고 함.



이 자뻑은 사실 게임퍼블리셔가 원조인데 그중 특히 N사가 가장 악질이었다고 함

게임퍼블리셔는 외국 작업장을 통해 자뻑뿐아니라 별점과 리뷰까지도 한달에 수억~수십억을 진행하여 상위권에 올려놓기를 했었지만, 구글과 애플이 주기적으로 이런 작업을 하기 어렵도록 정책과 시스템을 바꾼다고함.



그래서 지금 게임쪽에서의 자뻑은 대규모로는 불가능하다고 함. (적은 금액으로 꾸준하게 하는듯)



반면에 국내 음원 스트리밍 회사들은 그것도 어차피 수익(개꿀)으로 보고 신경도 안쓰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음원 사재기를 막지는 못할것이라고 함(순위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한)



게다가 예전에는 직접 대만으로, 중국으로 돈을 송금해서 일을 시켰었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중개하는 바이럴 회사가 많아졌기 때문에, 수사를 해도 해외 송금이 아닌 마케팅 회사로은 송금이고, 그 회사에서 다른 마케팅일들과 섞여져서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업무증빙도 다 되었을 것이므로, 수사를 할 명분도 없지만 한다고 해도 이건 못잡아낼것이라고 함.





그리고 서비스와 정치세력은..........





(좀 끊어서 올릴께요, 쓰다보니 너무 기네요.. 쓸데없는 전사를 괜히 써서..)


엠팍도 난리났네요. 속 시원하다고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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