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자원을 늘리고 있네요....
좀 더 정확하게는 이야기 꺼리도 안되는 게시글을 늘려가면서 어그로를 끌고 있네요.
빈댓글로 인해서 분류가 정확히 되어지는 것은 좋은데....
하루에 한두개씩 현재 이슈에 대한 의견들을 주고받으면서
현실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각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게시판 고유의 분위기는
일순간인지는 몰라도 방해를 받는거 같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포탈 뉴스 댓글란에 도배 작업하던 모습들과 비슷한 것 같은데...
일상을 살아가면서 게시판에서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은 게시판 분위기가 흐려지면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죠.
흥분해서 이야기 하더라도 서로의 주장들에 대답으로는 아니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논쟁과는 거리가 먼
일방적인 싸지르기를 하는 사람들이 도배질을 해대는 것에 상대해줄 이유도 시간도 없으니까요.
어쩌면 그것이 목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상적인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사회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는 것.
그것이 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상식적인 주장과 타당한 이야기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눌수록 파급력이 커집니다.
애쓰지 않아도...누군가 큰소리로 한번만 내질러도 공감하는 사람을 만들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다시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만 해도 기하 급수적으로 전파되기 마련이죠.
저들은 그런 상황 자체를 두려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이라면 어떻게든 흙탕물로 만들고자 하고 있는 것이죠.
짱공유가 아직 초창기 와레즈 시절일때 젊은 군필자로 가득한 시절에는 이곳 분위기가 그렇게 정치적 이슈에 친화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전 일이라 착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하지만 확실하게 느낀 것은 2010년에 가까와지면서 점차로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박근혜 정부 말기에는 분탕질 하러 오는 사람들이 "좌공유"라고 떠들어댈 정도가 되었습니다만.
실제로 짱공유가 '좌파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사업을 하고, 학계로 나가고....결혼을 하고, 대머리가 되고.....나이가 들어 가면서...
짱공유의 구성원들이 자리잡은 사회 곳곳에서 부조리들, 불합리한 것들,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겪게 되면서...
디테일과 지향은 많이 다르더라도 서로 바람직한 변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공유 지점이 많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에 기반한 문제의식의 공유가 불러 일으키는 상승효과는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그런 모습이 이곳에서 건전하게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빈댓글은 누가 생각한건지는 몰라도 참 참신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써 글을 읽고 빈댓글 달 필요는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클릭을 했다면 빈댓글 다는 것도 좋겠지만.
굳이 조회수를 늘려줄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 두줄의 글로 게시물만 늘려가면서 어그로를 끄는 것에 대해서는 더더욱 말이죠.
좀 더 게시판 도배하게 만들어서 신고해 버리자구요.